컨텐츠 바로가기

06.30 (일)

순천대 부총장 가상자산 11종 5500만원에 신고..보유재산 1위는 누구?

댓글 첫 댓글을 작성해보세요
주소복사가 완료되었습니다
[공직자 수시재산공개]

머니투데이

(서울=뉴스1) 허경 기자 = 인사혁신처 관계자가 지난 27일 서울 종로구 정부서울청사에서 정부공직자윤리위원회 관할 재산공개대상자 1,975명에 대한 정기 재산변동 신고내역을 공개하고 있다. 2024.3.28/뉴스1 Copyright (C) 뉴스1. All rights reserved. 무단 전재 및 재배포, AI학습 이용 금지. /사진=(서울=뉴스1) 허경 기자

<이미지를 클릭하시면 크게 보실 수 있습니다>


문승태 순천대학교 부총장이 가상자산 5500만원을 신고했다. 이승구 충남대학교 부총장은 4400만원 상당의 가상자산을 지난달 전량 매도했다.

정부공직자윤리위원회는 28일 이같은 내용의 '2024년 6월 고위공직자 수시재산공개' 자료를 공개했다. 이번 대상자는 올해 3월2일부터 4월1일까지 신규 임용되거나 승진 또는 퇴직한 신분변동자 총 82명이다. 정부는 공직자 재산공개 대상에 가상자산을 포함시키고 지난 3월 처음 공개했다.

문 부총장은 리플 1만7954개, 리플의 라이벌로 불리는 스텔라루멘 4만7169개, 메타디움 1000개·밀크 200개·비체인 15만4460개 비트코인 0.12개 등 11종류 5500만원 상당의 가상자산을 신고했다. 지난 27일 기준 리플 시세는 658원으로 문 부총장이 보유한 리플은 1157만원 어치이며, 스텔라루멘 시세는 125.5원으로 약 590만원 가량 된다.

이 부총장은 본인이 보유하고 있던 도지코인 7500개·리플975개·비트코인0.207개 등 3800만원 어치와 배우자가 보유한 580만원 상당의 가상자산 등 총 4400만원의 가상자산을 지난달 전량 매도했다.

이달 수시재산 공개대상자 가운데 가장 많은 재산을 보유한 고위공직자는 김종오 한국방송통신대학교 부총장으로 총 93억1400만원을 신고했다.

김 부총장은 본인 소유의 전북 익산시 답과 임야를 비롯해 배우자와 자녀가 갖고 있는 임야 등이 14억4300만원이었다. 또 본인과 배우자가 함께 보유한 서울 서초구 서초동 아파트 건물(205.07㎡) 등 31억1300만원을 신고해 부동산이 재산에서 가장 큰 비중을 차지했다. 이외에 본인이 보유한 두산 551주·일진하이솔루스 1만3090주·제넥신 2만6846주와 배우자가 보유한 상장주식 CJ CGV 5만4423주 등 증권 자산이 27억5400만원에 달했다.

김 부총장에 이어 김현욱 국가안보실 경제안보비서관이 52억7500만원을 신고해 두 번째로 재산이 많았다.

김 비서관은 본인과 배우자가 소유한 서울 서초구 반포동 아파트 건물(112.96㎡) 분양권 23억4000만원을 비롯해 배우자 보유 서울 용산구 아파트 건물(112.11㎡) 전세권(13억) 등으로 총 50억1800만원을 신고했다. 예금 자산은 본인 4억6000만원 등 총 11억8400만원이었다.

그 뒤를 총 43억8600만원을 신고한 이상갑 광주광역시 문화경제부시장이 이었다. 이 부시장은 재산의 대부분이 증권 자산으로, 본인 소유의 AMD 3062주·씨젠 1만2768주·엔비디아 1205주 등 28억1800만원을 포함해 총 31억800만원을 신고했다.

퇴직자 중에서는 정진욱 전 공정거래위원회 상임위원이 62억700만원으로 신고 재산이 가장 많았고, 이성희 전 농림축산식품부 농업협동조합중앙회 회장(49억4800만원), 류임철 전 행정안전부 지방자치인재개발원 원장(39억7900만원) 등의 순이었다. 한편 황상무 전 대통령비서실 시민사회수석비서관은 13억8000만원의 재산을 신고했다.

김온유 기자 onyoo@mt.co.kr

ⓒ 머니투데이 & mt.co.kr, 무단 전재 및 재배포 금지
기사가 속한 카테고리는 언론사가 분류합니다.
언론사는 한 기사를 두 개 이상의 카테고리로 분류할 수 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