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06.30 (일)

美당국자 "북러 협력에 억제력 강화 밖에 선택지 없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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크리튼브링크 차관보, 하원 외교위 청문회 답변

"북러 협력 매우 우려…대화 문은 계속 열려 있다"

뉴시스

[서울=뉴시스] ?조 바이든 미국 행정부 고위 당국자는 북한과 러시아의 군사협력이 심화하는 상황에서 억제력을 더욱 강화하는 것이 유일한 대응방안이라고 27일(현지시각) 밝혔다. 사진은 대니얼 크리튼브링크 미국 국무부 동아태 차관보가 지난해 6월21일 서울 종로구 외교부에 들어서는 모습. 2024.06.2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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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워싱턴=뉴시스] 이윤희 특파원 = 조 바이든 미국 행정부 고위 당국자는 북한과 러시아의 군사협력이 심화하는 상황에서 억제력을 더욱 강화하는 것이 유일한 대응방안이라고 27일(현지시각) 밝혔다.

대니얼 크리튼브링크 국무부 동아시아태평양 담당 차관보는 이날 미 하원 외교위원회 아태소위 청문회에 출석해 북러 관계 심화와 관련해 "매우 우려한다"며 "블라디미르 푸틴 러시아 대통령의 방북은 성장하는 협력관계의 가장 최근 표현이라고 본다"고 말했다.

아울러 "우리는 유럽과 인도태평양 양쪽에 가지는 함의를 우려한다"며 "북한이 무고한 우크라이나 민간인을 죽이는데 사용되는 수많은 무기를 제공하고 있다"고 말했다.

크리튼브링크 차관보는 특히 한반도 문제와 관련해 "대화와 더 나은 길로 가는 문은 열려있다는 사실을 결코 협상테이블에서 내려놓지 않을 것"이라면서도 "현재 상황에서는 억제력을 두배로 강화하는 것 외에는 선택지가 없다고 본다"고 말했다.

그러면서 "한국, 일본과의 양자 동맹을 강화하고 안보 분야를 포함해 3국이 협력해야 한다. 러시아와 북한 교역에 부과한 제재를 강화하기 위해 단지 3국 뿐만 아니라 국제사회와 협력해야 한다"고 주장했다.

또한 "우리 자신과 동맹국들의 억제력을 강화해 북한과 러시아의 심화하는 협력관계를 억제할 수 있어야 한다. 우리에겐 선택지가 없다"고 강조했다.

끝으로 크리튼브링크 차관보는 "대화의 문은 열려있다고 거듭 강조하고 있다"면서 "안타깝게도 우리가 북한에서 얻은 유일한 대답은 미사일 발사와 다른 도발적 행위 뿐이다"고 말했다.

☞공감언론 뉴시스 sympathy@newsi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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