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06.30 (일)

천장 또 깼다…NYPD 첫 한인 총경, 이번엔 ‘별’ 달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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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신문

미국 뉴욕 경찰(NYPD) 허정윤 총경. 주한미국대사관 엑스(X·옛 트위터) 캡처


미국 뉴욕 경찰(NYPD)에서 경무관급 한인 고위 간부가 처음 나왔다.

27일(현지시간) NYPD와 뉴욕 한국 총영사관에 따르면 NYPD의 허정윤 총경이 ‘데퓨티 치프’(Deputy Chief)로의 승진이 내정됐다.

허 내정자는 오는 28일 진급식에서 새 보직을 통보받을 예정이다.

데퓨티 치프는 일선 경찰서를 책임지는 총경보다 한 등급 높은 직급으로, 한국의 경무관과 유사한 고위 간부직이다. 계급장도 총경을 상징하는 ‘독수리’에서 군의 장성급과 같은 별 1개로 바뀐다.

NYPD는 3만 6000명의 경찰관과 1만 9000명의 민간 직원이 근무하는 미국 최대 규모의 경찰 조직이다.

허 내정자는 1998년 NYPD의 한인 첫 여성 경관으로 임용됐다. 이후 맨해튼과 퀸스 등 한인 거주 지역에서 근무하면서 경력을 쌓았다.

2022년 한인 최초로 경정으로 승진한 데 그는 지난해 연말 한인 최초로 총경으로 승진하는 등 NYPD에서 ‘한인 최초’ 기록을 다수 세웠다.

이번 승진은 총경 승진 결정 이후 약 6개월 만이다.

허 내정자는 연합뉴스 측에 “한인 최초로 별 계급장을 달게 된다고 생각하니 감회가 새롭고 한인으로서 ‘뭔가 해냈구나’라는 실감이 든다”며 “NYPD 내에 한인들의 존재감을 알릴 수 있게 돼 기쁘다”고 말했다.

조희선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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