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07.01 (월)

‘채해병 특검 반대집회’ 찾은 가수 김흥국 “가짜·좌파 해병 있더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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해병대 예비역 100여개 단체 주최

‘해병대 특검 반대 국민대회’ 참석

헤럴드경제

가수 김흥국씨가 4일 오전 서울 여의도 국민의힘 중앙당사에서 열린 2024 총선 지원 연예인 자원봉사단 간담회에서 발언하고 있다. [연합]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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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헤럴드경제=김진 기자] 가수 김흥국이 채해병 순직사건 관련 특검 반대를 주장하며 “가짜·좌파 해병”을 언급해 논란이 예상된다.

김씨는 27일 서울 영등포구 국회 앞에서 열린 ‘해병대 특검 반대 국민대회’에 참석해 “해병대가 한목소리가 돼 우리가 지켜나가야 한다”며 “가짜 해병 있고 좌파 해병이 있다는 걸 이번에 처음 알았다”고 말했다. 이날 행사는 더불어민주당 등 야권이 6월 임시국회 내 처리를 추진하는 채해병 특검법을 반대하기 위한 것으로, 해병대 예비역 100여개 단체와 회원들이 참석했다. 김씨도 해병대 출신이다.

김씨는 “죽은 후배 채상병이 나도 마음이 아프지만, 해병대 선후배들이 열심히 나라와 국민을 위해 살고 있는데 이렇게 오래 질질 끌면서 언제까지 들이댈 건가”라며 “해병대를 정치에 이용하다 보니 전국의 많은 해병대 선후배들이 여기 여의도에 온 것으로 안다”고 말했다. 그는 “오늘부터 해병대 선후배들은 해병대를 우습게 보고 막말하는 정치인을 가만히 두면 안 된다”며 “더는 들이대면 안 될 거 같다”고도 했다.

보수 성향으로 알려진 김씨는 4·10 총선 때 국민의힘 유세를 도와 지난 4일 국민의힘 당사에 초청된 바 있다. 당시 국민의힘은 ‘2024 총선 지원 연예인 자원봉사단’ 간담회를 열고 김흥국을 비롯해 아나운서 김병찬, 방송인 조영구 등 총선 유세를 지원했던 연예인들을 모아 감사패를 수여했다. 김씨는 황우여 비상대책위원장에게 “늦게나마 보수 우파 연예인을 국민의힘 당사까지 초대해 주신 황우여 비대위원장, 성일종 사무총장, 김민전 수석대변인에게 감사를 드린다”며 “좌파 연예인들은 선거 끝나면 제자리로 복귀가 되는 데 우파 연예인들은 아직도 복귀가 안되고 있다”고 말했다.

한편 김씨는 박정희 전 대통령과 육영수 여사의 다큐멘터리 영화 '그리고 목련이 필때면'이 광복절 개봉을 목표로 제작 중이다.

soho0902@heraldcorp.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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