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국 민주당 후보인 조 바이든 대통령과 공화당 후보인 도널드 트럼프 전 대통령이 27일(현지시간) 애틀랜타의 CNN 스튜디오에서 첫 TV토론을 하고 있다. 2024.06.27 ⓒ 로이터=뉴스1 ⓒ News1 임여익 기자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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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뉴스1) 박형기 기자 = 조 바이든 대통령과 도널드 트럼프 공화당 대통령 후보가 첫 대선 TV토론을 하는 등 미국이 본격적인 대선 국면에 돌입했다.
이 같은 상황에서 우크라이나를 두고 미국과 정면으로 맞서고 있는 러시아는 누구 편을 들까?
영국 BBC는 예측 가능한 바이든이라고 27일(현지시간) 보도했다.
BBC는 블라디미르 푸틴 대통령이 사석에서 "예측 가능한 바이든을 선호한다"고 밝혔다고 전했다.
블라디미르 푸틴 러시아 대통령 ⓒ AFP=뉴스1 ⓒ News1 우동명 기자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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바이든은 러시아가 우크라이나를 침입하자 서방 동맹을 효과적으로 묶어 러시아를 견제하는 데 성공했다.
그럼에도 바이든을 선호한다는 것이다. 이는 트럼프가 어디로 튈지 모르기 때문이다.
지난 2016년 대통령 선거에서 러시아는 트럼프 당선을 위해 은밀한 공작을 하는 등 트럼프 당선을 위해 모종의 역할을 했었다.
트럼프가 러시아에서 사업을 하는 등 친러적이었기 때문이다. 그러나 트럼프는 집권 기간 러시아와의 관계 개선에 관심이 없었다.
한 러시아 관리는 “2016년 대선 때 트럼프 승리를 시가와 샴페인으로 축하했다”고 말했다. 그는 그러나 "내가 어리석었음을 뒤늦게 깨달았다"고 덧붙였다.
당시 러시아는 미국과 관계 개선을 원했으나 실현되지 않았다.
이런 상황에서 예측 가능한 바이든이 차라리 낫다는 입장인 것이다.
러시아는 누가 백악관에 입성하든 선거 후 미국의 정치적 불안정과 양극화가 극대화돼 실익을 챙기기를 바라고 있다고 BBC는 전했다.
sinopark@news1.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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