컨텐츠 바로가기

07.01 (월)

[영상] 북한, "성공적인 다탄두 시험" 자축 vs 합참, "미사일 비정상 비행 뒤 폭발"

댓글 첫 댓글을 작성해보세요
주소복사가 완료되었습니다
어제(27일) 국방부 정례 브리핑 질의응답에서 이성준 합동참모본부 공보실장은
"북한이 26일 발사한 미사일은 비행 초기 단계에서 폭발했다"며 "북한이 27일 아침에 다른 내용으로 공개를 하였는데
그것은 기만과 과장을 위한 수단에 불과하다고 생각"한다고 밝혔습니다.
또 "사진을 조작했을 가능성"도 있다고 덧붙였습니다.

합동참모본부는 오늘(28일) 우리 군 열영상장비(TOD)로 찍은 북한 미사일 폭발 장면도 공개했는데요.
공개된 영상을 보면 북한 미사일은 발사 초기부터 심하게 흔들리며 상승하더니
이내 공중에서 중심을 잃고 좌우로 뱅글뱅글 도는 '텀블링' 상태에 빠진 뒤 공중에서 폭발하는 장면이 담겼습니다.

합참은 "(북한 미사일은) 상승 단계부터 비정상적 비행 양상이 식별됐으며
이런 비행 불안정성이 미사일의 폭발을 야기한 것으로 추정"했습니다.

북한이 공개한 사진 속 미사일의 형체는 액체형 대륙간탄도미사일(ICBM) 화성-17형이지만
발사 때 분출된 화염은 고체형 연료에서 나타나는 형태를 띤 점에서 합참은 사진이 조작됐을 가능성을 제기했습니다.
합참은 또한 북한이 동영상을 공개하지 않고 사진만 몇 장 공개한 점도 조작 가능성을 뒷받침한다고 전했습니다.

향후 북한이 이번에 실패한 미사일의 재발사를 시도할 것으로 예상됨에 따라
우리 군은 후속 동향을 면밀히 주시하고 있다고 밝혔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