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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뉴스1) 김학진 기자 = 잉글랜드 프리미어리그(EPL) 토트넘 홋스퍼의 손흥민에게 '안티팬' 이라고 외친 한 어린 학생의 모습이 화제다.

29일 여러 온라인 커뮤니티에는 지난 27일 저녁 서울 광진구 아차산배수지 체육공원 축구장에서 조기축구 팀과 축구를 하던 손흥민 선수에게 한 소년이 "안티팬"이라고 외치는 영상이 포착됐다.

영상 속 소년은 필드를 달리고 있는 손 선수를 향해 "7년째 팬이에요. 손흥민 선수 저 진짜 안티팬이에요!"라며 "토트넘 경기 한 번도 빠짐 없이 다 봤어요. 새벽 4시에 일어나서"라고 크게 외쳤다.

소년의 어머니가 "안티팬이야 너?"라고 웃으며 묻자 "엄마, 안티팬이면 좋은 뜻이지?"라고 되물었다.

이에 소년의 어머니가 웃으며 "아니 나쁜 뜻"이라고 답하자 소년은 손흥민에게 "죄송해요, 뜻을 몰랐어요. 사랑해요!"라고 외쳐 훈훈함을 안겼다.

khj80@news1.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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