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07.02 (화)

로봇 투자, 상반기 5.8조로 반등세..."휴머노이드 분야 두드러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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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박찬 기자]
AI타임스

(사진=셔터스톡)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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올해 상반기부터 로봇 스타트업에 대한 투자가 상승세로 돌아섰다는 조사 결과가 나왔다. 팬데믹 기간 중 유압식 로봇에 대한 집중 투자가 끝나고, 이제는 인공지능(AI) 로봇 스타트업이 투자를 주도한다는 분석이다.

테크크런치는 27일(현지시간) 크런치 베이스의 사 결과를 인용, 올해 상반기의 로봇 스타트업에 대한 투자가 42억달러(약 5조8000억원)로 지난해에 비해 부쩍 늘어났다고 보도했다.

이에 따르면 로봇 투자는 팬데믹으로 인한 일자리 감소로 2021년 크게 늘어났지만, 이후에는 감소했다. 코로나가 피크였던 2021년에는 177억달러(약 24조원)로 역대 최고를 기록했으나, 2022년 103억달러(약 14조원), 2023년 68억달러(약 9조4000억원)에 그쳤다.

그러나 올해 상반기에는 42억달러가 투자, 지난해 총액을 쉽게 넘어설 것으로 전망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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특히 AI 휴머노이드 로봇 분야가 탄력을 받고 있다.

대표적인 사례는 피규어AI가 지난 2월 제프 베이조스와 마이크로소프트. 엔비디아, 아마존, 인텔, 삼성, LG 등으로부터 6억7500만달러(약 9300억원)를 투자받은 것이다.

노르웨이 회사 1X가 오픈AI 등으로부터 1억달러(약 14000억원)의 투자를 유치한 것도 주목할 사례로 꼽혔다. 가장 최근 사례는 AI 로봇 스타트업 브라이트 머신이 지난 주 엔비디아 등으로부터 1억600만달러(약 2200억원)를 모금한 것이다.

의료 로봇 분야에도 자금이 몰리는 것으로 알려졌지만, 역시 노동력 대체를 위한 로봇이 가장 큰 시장이다. 아마존을 비롯해, 테슬라와 BMW, 현대차 등 글로벌 기업들이 속속 공장 작업에 로봇을 도입하는 추세다.

테크크런치는 이런 수요는 당분간 사라지지 않을 것으로 예상했다. 여기에 AI와 관련된 분야라면 무엇이든 투자가 몰리는 현실을 감안하면, 로봇 스타트업의 성장이 더 가속화될 것으로 내다봤다.

박찬 기자 cpark@aitime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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