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07.02 (화)

취약시간 전국 시간당 30~50㎜ 집중호우…“철저 대비 필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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쿠키뉴스

쿠키뉴스 자료사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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밤사이 전국에 집중호우가 예상되는 가운데 29일 항공기 52편이 결항되고, 국립공원 등 곳곳이 통제됐다.

29일 행정안전부에 따르면 이날 오후 5시부로 중대본 1단계가 가동되고 호우 위기 경보 수준이 ‘관심’에서 ‘주의’ 단계로 상향됐다.

다만 강풍 등으로 항공기 52편이 결항됐다. 김포 10편, 김해 32편, 제주 17편, 울산 2편, 광주 1편, 여수 1편, 사천 1편이다.

피해 예방을 위해 주요 시설 곳곳도 통제됐다. 무등산 등 5개 국립공원 168개 구간, 지자체 둔치 주차장 및 하천변, 캠핌장, 해안가 등 117개소가 통제 중이다.

이상민 행안부 장관은 이번 호우로 인명 피해가 발생하지 않도록 침수가 우려되는 반지하 주택 등 지하 공간에 거주하는 취약 계층에 대해 사전 대피를 당부하는 등 지시 사항을 전달했다.

오후 9시 현재 호우특보가 내려진 경기남부·강원영서남부내륙·충청·호남·영남에 시간당 10~30㎜, 서울을 비롯한 수도권에 시간당 5~20㎜씩 비가 내리고 있다.

30일까지 대부분 지역에 시간당 30~50㎜의 호우가 예상되며, 특히 호남은 시간당 강수량이 50㎜ 내외에 달할 것으로 전망된다.

지역별로 강수가 집중될 시간대는 수도권은 29일 밤에서 30일 새벽까지, 충청 30일 새벽까지, 강원과 경북 29일 밤에서 30일 오전까지, 호남과 경남 30일 오전까지, 제주 30일 오전에서 낮까지이다.

취약 시간인 휴일 밤 집중호우가 내릴 것으로 예상되는 만큼 철저한 대비가 요구된다.

이날 낮 제주 서귀포 표선과 성산에 비가 1시간 동안 81㎜나 내리는 등 이미 전국에 많은 비가 거세게 쏟아졌다. 한라산엔 이날 들어 현재까지 242㎜ 비가 내렸다.

이번 장맛비는 30일 오후까지 이어질 전망이다.

정순영 기자 binia96@kuki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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