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07.02 (화)

박형준 부산시장, 나빌 무니르 주한파키스탄대사 접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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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8일 오후 3시 10분 시청, 부산과 교류 활성화 위해 방문… 부산-파키스탄 간 상호 교류·협력방안 논의

외국인 학생·근로자의 취업 위해 ‘부산형 유학생 유치 장학금’ 신설·‘부산외국인근로자지원센터’ 운영 중

박형준 부산시장은 지난 28일 오후 3시 10분 시청 국제의전실에서 나빌 무니르(Nabeel Munir) 주한파키스탄대사를 만나, 부산-파키스탄 간 상호 교류·협력방안을 논의했다.
아시아경제

나빌 무니르 주한파키스탄대사를 접견하는 박형준 부산시장.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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나빌 무니르 주한파키스탄 대사는 ‘동아대·주한파키스탄대사관·에스티에스로보테크 간 글로벌 인재 양성을 위한 상호 업무협약」을 체결하기 위해 부산을 방문하게 되면서 이날 박 시장과 만났다.

박 시장은 먼저 “파키스탄은 인구 2억 4000만명으로 세계 5위를 기록한 나라로 성장 가능성이 무궁하다”라며 “오늘을 계기로 두 지역 간 교류 또한 활발해질 것으로 기대한다”라고 말문을 열었다.

이어, 박 시장은 “부산은 올해부터 고용허가제로 국내에 입국한 외국인 근로자와 그들을 고용하고 있는 사업장의 편의 제공을 위해서 다양한 상담과 교육 서비스를 받을 수 있는 ‘부산외국인근로자지원센터’를 운영하고 있다”라며 “지역대학과 유학생에게 실질적으로 도움을 줄 수 있는 '부산형 유학생 유치 장학금'을 올해부터 신설·시행하고 국내 저숙련·비전문 외국인 근로자에 대해 지역대학 입학 홍보를 강화, 교육과정을 신설해 숙련기능인력으로의 전환을 계획하고 있다. 파키스탄의 우수한 학생들과 청년들이 부산에서 공부하고 취업을 할 수 있도록 대사관에서 많은 도움을 주시길 바란다”라고 강조했다.

이에, 나빌 무니르(Nabeel Munir) 주한파키스탄대사는 “그동안 부산-파키스탄 간에 교류가 활발하지 않았으나, 파키스탄 근로자들이 부산 제조업 분야에서 많은 역할을 담당하고 있다”라며 “향후 두 지역의 교류 활성화를 위해 우리 대사관에서도 노력하겠다”라고 화답했다.

특히 활기찬 항만도시, 상업의 중심지, 다문화의 허브라는 점에서 부산과 매우 유사한 도시 ‘카라치’와 교류·협력을 강조했다.

마지막으로, 박 시장은 “부산시민들은 한국전쟁 당시 파키스탄에 받았던 도움에 매우 감사하게 생각하고 있다”라며 “많은 부산시민이 파키스탄에 우호적이며 카라치를 중심으로 파키스탄의 다양한 도시들과 협력을 강화하기 위해 노력하겠다”라고 이날 접견을 마무리했다.

영남취재본부 김철우 기자 sooro97@asia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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