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동연 경기도지사가 29일 오후 화성 일차전지 업체 아리셀 공장 화재 희생자의 빈소를 찾아 조문하고 있다. 경기도 제공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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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동연 경기지사가 경기 화성 리튬 전지 공장 ‘아리셀’ 화재와 관련해 “유가족 입장에서 재난 대응과 지원 대책, 재발 방지 대책을 수립하겠다”고 말했다.
경기도는 지난 29일 김 지사가 ‘아리셀’ 화재로 숨진 희생자의 빈소를 찾아 조문한 뒤 이같이 말했다고 30일 밝혔다.
유가족들은 “파견회사에 유족의 비상연락처가 등록된 것으로 아는데 아무 연락이 없다. 유족이 일일이 수소문해서 사망 사실을 확인하는 것은 잘못된 일이다”고 김 지사에게 토로했다.
이어 “경찰서에서 유족의 언니도 가능하다고 해서 DNA 채취에 협조했는데 아들이 해야 한다고 또 연락이 와서 결국 아들이 했다”며 “신속한 사후 처리를 부탁드린다. 유사 사례가 없도록 지사님께서 노력해 달라”고 덧붙였다.
이에 김 지사는 “신속히 해결될 수 있도록 고용부 장관에서 연락하는 등 노력하고 있다”며 “파견회사 미연락 등 유가족들이 겪으신 사례를 정리해 개선 방안을 마련하겠다”고 약속했다.
김 지사는 이어 오후석 행정2부지사에게 “이런 내용들을 빠짐없이 기록하고 정리해 유가족 입장에서 재난 대응과 지원 대책, 재발 방지 대책을 수립하라”고 지시했다.
김태희 기자 kth08@kyunghyang.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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