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07.02 (화)

한 총리 "성공적 국회 위한 민생 정책·소통·입법지원 힘쓰겠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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고위당정협의회 참석…"22대 첫 대정부질문 충실히 준비"

"화성 화재 수습에 최선…물가·외식비 안정에 노력"

뉴스1

한덕수 국무총리가 28일 서울 종로구 정부서울청사에서 열린 제115차 중앙안전관리위원회 겸 중앙·지방안전점검회의에서 모두발언을 하고 있다. 2024.6.28/뉴스1 ⓒ News1 허경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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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뉴스1) 이기림 기자 = 한덕수 국무총리는 30일 "정부는 22대 국회가 역대 어느 국회보다 성공적인 국회가 될 수 있도록 민생 현안 해결을 위한 정책 마련과 소통, 입법 지원에 더 힘쓰겠다"고 밝혔다.

한 총리는 이날 오전 서울 종로구 삼청동 국무총리 공관에서 고위당정협의회를 열고 "지난주 22대 국회가 시작된 지 약 한 달 만에 원 구성을 마무리했다"며 이같이 말했다.

한 총리는 "약 한 달 동안 국회는 국민들에게 힘이 되기보다는 여야 합의에 기반하지 않은 일방적 운영으로 국민을 실망시키고, 상처 준 모습이 있었다"며 "민생 현안 해결과 개혁 과제 추진이 시급한 상황에서 지금부터라도 국회가 국민만 바라보며 민생 입법에 집중하는 모습을 보여줄 것을 기대한다"고 밝혔다.

이어 "7월2일부터 3일간 열리는 22대 국회 첫 대정부질문에서도 국민들이 궁금해하는 여러 정책에 대해 충실히 답변드릴 수 있도록 준비하겠다"고 말했다.

또한 한 총리는 지난 24일 경기 화성시 일차전지 업체 아리셀 공장에서 발생한 화재 사고로 인해 숨진 23명의 희생자에게 조의를 표하고, 부상자 및 희생자 유가족에게도 위로의 말을 전했다.

한 총리는 "정부는 기술의 급속한 변화에 보다 철저하게 대응하지 못했던 측면이 있었던 것에 대해 반성한다"며 "산업 현장에서 이와 같은 안타까운 사고가 재발하지 않도록 선제적으로 대비해 나가도록 하겠다"고 밝혔다.

이어 "사고 현장 수습과 함께 희생자 장례, 부상자 치료, 피해 보상 등 전 과정에서 소홀함이 없도록 최선을 다하겠다"며 "오늘 고위당정협의회에서 당정이 산업 현장 전반의 안전관리 시스템에 대한 심도 있는 논의를 통해 보다 안전한 대한민국이 될 수 있도록 개선해 나가는 방안을 논의하는 계기가 됐으면 한다"고 말했다.

아울러 한 총리는 "올해를 민생 회복의 해로 삼고 국민들이 삶의 변화를 조속히 체감할 수 있도록 정책 역량을 집중하고 있다"고 강조했다.

한 총리에 따르면 올해 1분기 GDP는 2년3개월 만에 가장 높은 수치인 전 분기 대비 1.3%, 전년 동기 대비 3.4% 성장률을 보이면서 국내외 주요기관들은 올해 우리 경제 성장을 2% 중반대로 상향 조정했다.

한 총리는 "8개월째 플러스인 수출은 반도체, 자동차 등의 호조로 상반기에 역대 최고 수준에 근접하는 실적이 예상되고, 무역 수지는 12개월째 흑자를 이어가고 있다"며 "우리의 국제 수지 건전성을 보여주는 경상수지는 4월까지 165억 불 흑자로 연간 흑자 폭은 2022년 258억 불, 2023년 355억 불을 크게 상회할 것으로 예상되는 약 600억 불 정도가 2024년에 전망되고 있으며 근원물가 2.2%, 소비자물가는 2%대에 안착하는 모습"이라고 말했다.

한 총리는 "일부 과일류를 제외하고는 농산물 가격도 전반적으로 안정되는 모습이지만 서민들이 이용하는 물가가 아직도 불안한 상황을 보이고 있고, 특히 외식 물가는 계속 불안하다"며 "정부로서는 수요와 공급 차원에서 모든 노력을 기울여 일부 농산물의 물가와 외식비를 안정시키는 데 최선의 노력을 다하겠다"고 밝혔다.

lgirim@news1.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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