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07.02 (화)

지리산 149.5㎜…전북 전역 호우특보 해제, 빗줄기 약해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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나무제거 등 안전조치 21건…인명피해 없어

뉴스1

30일 오전 5시35분께 전북 익산시 웅포면의 한 도로에서 나무가 쓰러져간다는 신고가 접수돼 소방당국이 안전조치에 나섰다.(전북소방 제공)2024.6.30/뉴스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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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북=뉴스1) 강교현 기자 = 전북에는 시간당 5~10㎜ 내외의 비가 내리고 있다.

30일 전주기상지청에 따르면 현재까지 도내 주요 지점 누적 강수량은 남원 뱀사골 149.5㎜, 장수 번암 113㎜, 진안주천 98㎜, 순창 풍산 96.5㎜, 정읍 내장산 82㎜, 완주 76.9㎜ 임실 강진 68.5㎜ 무주 덕유산 62.5㎜ 전주 62.1㎜, 부안 60.9㎜, 김제 심포 56.5㎜, 익산 여산 55㎜, 군산 53.6㎜, 고창 47.8㎜ 등을 기록했다.

전북 전역에 발효됐던 호우 특보는 이날 오전 11시 30분을 기해 모두 해제된 상태다. 기상청은 30일 오후부터 비가 대부분 그칠 것으로 내다봤다. 비는 이날 오후 6시까지 동부권 20~60㎜, 서부권 20~40㎜ 더 내릴 것으로 예상된다.

많은 비가 내리면서 시설물 피해도 잇따랐다. 전북 경찰·소방 등에 따르면 전날부터 이날 오전 11시 30분까지 21건의 신고가 접수됐다. 나무전도가 12건으로 가장 많았고, 신호기 고장 등의 안전조치 신고가 9건이었다. 현재까지 비로 인한 인명 피해는 없다.

전북자치도는 집중호우에 대비해 전날(29일) 재난안전대책본부 비상 1단계를 유지하고 있다.

기상청 관계자는 "장마 정체전선에서 발달한 비구름대가 빠르게 북동진하고 있어 오후부터 전북 대부분 지역에서 비가 그치겠다. 하지만 산간 등 지역에 따라 국지성 소나기로 산사태나 침수 피해가 발생할 수 있으니, 기상정보에 귀 기울여달라"고 당부했다.

kyohyun21@news1.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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