홍준표 대구시장이 민선 8기 취임 2주년을 맞아 인터뷰를 갖고 그동안의 성과와 향후 계획을 설명하고 있다.[사진출처 = 연합뉴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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홍준표 대구시장은 국민의힘 당권도전에 나선 한동훈 후보를 겨냥해 “여당은 좋으나 싫으나 대통령을 안고 가지 않으면 안되는데, 총선 참패 주범이 또다시 얼치기 좌파들 데리고 대통령과 다른 길 가려고 한다”고 지적했다.
홍 시장은 30일 자신의 페이스북을 통해 “이회창이 YS를 버리면서 우리는 10년 야당의 길을 걸었다”며 “민주당이 노무현을 버리면서 똑같이 10년 야당의 길을 걸었다”고 말했다.
이회창 전 한나라당(국민의힘 전신) 총재는 국무총리 시절 김영삼 당시 대통령과 대립각을 세우다 물러난 뒤 1997년과 2002년 각각 대선 후보로 출마했으나 낙선했다. 한동훈 후보가 윤석열 대통령과 대립각을 세우고 있는 것을 비판한 것으로 보인다.
홍 시장은 “덩달아 총선참패 주범들이 러닝메이트라고 우르르 나와 당원과 국민들을 현혹 하면서 설치는 것도 가관”이라며 “이번에 당지도부 잘못 뽑으면 우리는 또 10년 야당의 길로 갈 것이 자명한데 더이상 정치 미숙아한테 미혹되어 휘둘리지 말고 정신 차려야 한다”고 강조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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