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07.02 (화)

佛 총선 1차투표, 정오 투표율 25.9%…직전보다 7%p 높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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투표 4시간 진행…오후8시 마감

뉴시스

[AP/뉴시스] 프랑스 총선 1차투표가 치러지는 30일 중부 리옹의 한 투표소 모습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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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뉴시스] 김재영 기자 = 프랑스 총선 1차투표가 30일 오전8시 시작되어 4시간이 지난 정오(한국시각 오후7시) 시점 전국 투표율 25.9%를 기록했다.

이는 직전 2022년 6월의 정기 총선 때의 같은 시점 투표율 18.43%보다 7%포인트나 높은 것이다. 또 이번과 같은 조기 긴급 총선으로 직전에 해당하는 1997년 선거 때의 22.74%도 웃돌았다.

총선 투표는 시골이나 작은 도시는 오후6시에 마감되고 큰 도시는 오후8시에 끝난다. 출구조사 발표는 오후8시(한국시각 1일 새벽3시)에 나온다.

2022년 정기 총선의 최종 투표율은 47.7%였다. 2017년은 48.7%, 2012년은 57.2%였다. 2012년 총선 때의 정오 시점 투표율은 21.1%여서 이날의 25.9%은 드물게 높은 참여율이다.

투표율이 높으면 총선 당선 규정에 비쳐볼 때 2차 결선투표에 2명보다 많은 후보가 대결하는 선거구가 많아지게 된다.

프랑스 총선은 하원의원 577명 선출에 한정되며 이날 1차 투표를 통해 당선이 확정되는 경우는 소수에 그친다. 선거구 투표자의 50% 이상은 물론 선거구 전체 유권자(등록)의 25% 이상을 동시에 득표해야 하기 때문이다.

1주일 뒤 7일7일의 결선투표는 상위 1,2위는 무조건 나갈 수 있으며 여기에 들지 못했지만 1차 득표가 선거구 유권자의 12.5% 이상이면 3위, 4위라도 결선에 나갈 수 있다.

프링스 인구 6800만 명 중 전체 유권자는 4950만 명이다; 1개 선거구의 평균 유권자 수가 8만6000명 정도로 한국의 14만 명, 미국의 60만 명보다 적다.

그러나 나흘 뒤인 내달 4일 승자독식의 철저한 소선거구(635개)제로 열리는 영국 하원의 평균 7만 명보다는 다소 많다. 영국과 대조적으로 강력한 비례대표제 하원인 독일(720개)은 프랑스와 평균 유권자가 비슷하다.

이번 1차 투표에 577개 선거구에 모두 4100명이 출마해 한 선거구당 평균 7명의 후보가 나왔다. 이 같은 후보 다수 현상은 결선 투표제의 특징으로 1차로 끝나는 영국 및 독일과 대비된다.

2년 전 대선 직후에 열린 정기 총선 1차 투표에서 마크롱 대통령의 여당 연합은 전국 득표율 25.3%, 사회당 녹색당 및 극좌파 연합은 25.7% 그리고 마린 르 펜의 전국결집(RN)은 18%를 얻었다.

이 1차 투표가 2차 결선투표를 통해서 여당 연합 르네상스 249석, 좌파연합 뉘프 153석 및 전국결집 89석으로 확정되었다.

이번 총선을 앞두고 실시하는 여론조사 지지도는 2차 투표후의 의석 비중이 아닌 1차 투표의 전국 득표율을 가리킨다. 대체로 전국결집 34%, 새 좌파연합 신대중전선(NFP) 29% 및 대통령 르네상스 22% 정도로 나오고 있다.

☞공감언론 뉴시스 kjy@newsi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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