첫 발은 600여㎞, 두 번째 미사일은 120여㎞ 비행
軍 "잇딴 북한 미사일 발사, 명백한 도발행위" 규탄
합참은 이날 “우리 군은 황해남도 장연 일대에서 오전 5시 5분께와 5시 15분께 동북 방향으로 발사된 탄도미사일 2발을 각각 포착했다”고 밝혔다.
처음 발사된 단거리 탄도미사일은 600여 ㎞를 비행했다. 10분 후 발사된 탄도미사일은 120여 ㎞를 비행한 것으로 파악됐다.
합참은 “북한 미사일 발사 시 즉각 포착해 추적·감시했다”면서 “미·일 측과 관련 정보를 긴밀하게 공유했고, 세부 제원은 종합적으로 분석하고 있다”고 전했다.
앞서 북한은 지난달 26일 오전 5시 30분께 평양 일대에서 동쪽으로 탄도미사일 1발을 발사했다. 다음 날 관영매체를 통해 다탄두 능력 확보를 위한 ‘성공적’ 시험이었다고 주장했다.
그러나 합참은 북한이 극초음속 미사일을 발사했을 가능성에 무게를 두면서, 초기 상승 단계부터 불안정하게 비행하다가 공중 폭발했기 때문에 북한 주장은 과장·기만이라고 평가했다.
잇딴 북한의 미사일 발사에 우리 군은 한반도 평화와 안정을 심각하게 위협하는 명백한 도발행위라며 강력 규탄했다.
합참은 “우리 군은 굳건한 한미 연합방위태세 하에 북한의 다양한 활동에 대해 예의주시하면서 어떠한 도발에도 압도적으로 대응할 수 있는 능력과 태세를 유지할 것”이라고 강조했다.
북한의 초대형 방사포 발사 모습. (사진=연합뉴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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