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07.03 (수)

나경원, 한동훈 ‘학폭 가해자’ 지적에 “학폭 추방운동 하고 있다” 반박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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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동훈 ‘공포마케팅’ 지적에 “대통령과 신뢰관계 파탄” 반박

‘제3자 특검법’에 “한동훈 특검법으로 돌아와…정치적 리스크”

헤럴드경제

국민의힘 당권 주자인 나경원 의원이 1일 오전 국회 의원회관에서 열린 대한민국 안보의 새로운 비전 핵무장 3원칙 세미나에 참석해 발언하고 있다. [연합]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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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헤럴드경제=신현주 기자] 나경원 국민의힘 당대표 후보는 1일 원희룡, 한동훈 후보를 향해 각각 “한쪽은 윤심팔이를 하고 있고 한쪽은 또 하나의 줄서기를 만들고 있다”고 지적했다.

나 후보는 이날 오전 국회에서 ‘대한민국 안보의 새로운 비전 핵무장 3원칙’을 개최한 뒤 기자들과 만나 이같이 말했다.

한 후보가 앞서 CBS라디오에서 “나 후보는 (2023년 전당대회 때는) 학교폭력의 피해자였는데 지금은 학교폭력의 가해자 쪽에 서고 계신 것 같아 안타깝다”고 비판한 데 대해 나 후보는 “저는 그때의 피해자이기 때문에 학교폭력 추방운동을 하고 있다”고 반박했다. 그는 “저는 계파정치가 가져오는 폐해를 잘 알고 있고 지난 22년 정치를 하면서 계파정치를 하지 않았다”며 “저는 잠재적 가해자로부터 학교폭력 추방운동을 하고 있다”고 부연했다.

나 후보는 한 후보가 자신에 대한 배신자 프레임에 대해 ‘공포마케팅’이라고 지적한 것을 두고 “저는 (한 후보가) 아주 좋은 자산이라고 생각하는데 당대표라는 자리에는 잘 어울리지 않는 자산이라고 생각하는 것”이라고 했다. 그는 “당대표 역할에 있어 중요한 요건 중 하나가 대통령과의 신뢰관계라고 생각한다”며 “야당대표가 아니라 여당대표이기 때문에 결국 신뢰관계가 파탄났다고 보는 부분이 많아 우려를 표시하는 것”이라고 강조했다.

한 후보가 본인이 윤석열 대통령의 탄핵을 가장 잘 막을 수 있을 것이라고 주장한 데 대해서 나 후보는 “이미 채상병 특검법이 한동훈 특검법으로 돌아온 것만 봐도 정치적으로 한 후보에게 우리당을 맡기기에는 리스크가 크지 않을까 생각한다”며 “조금 더 숙련된 당대표가 필요하지 않을까 생각한다”고 답했다. 그는 한 후보의 ‘제3자 특검법’을 겨냥해 “채상병 특검법에 대해 국민의힘이 새롭게 수정제의할 수 있다고 이야기하니까 돌아온 것은 더불어민주당이 7월에 한동훈 특검법을 통과시킨다(는 주장이었다)”며 “특검법을 하나 받으면 그 다음 특검법, 탄핵이 (돌아온다)”고 비판했다.

newkr@heraldcorp.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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