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尹이 가장 싫어하는 검사, 이제는 가장 보기 싫은 정치인"
'이재명 일극 체제' 우려에는 …"당원 뜻 따라 결정될 것"
이성윤 더불어민주당 의원이 31일 서울 여의도 국회 소통관에서 '김건희 종합 특검법' 대표발의 기자회견을 하고 있다. 2024.5.31/뉴스1 ⓒ News1 안은나 기자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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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뉴스1) 구진욱 기자 = 이성윤 의원은 1일 더불어민주당의 8월 전당대회 최고위원 선거 출마를 선언했다.
이 의원은 이날 서울 여의도 민주당사에서 기자회견을 갖고 "윤석열 용산 대통령과 윤석열 검찰을 누구보다 잘 아는 제가 더불어민주당 최고위원 선거에 나서기 위해 여기 섰다"고 밝혔다.
이 의원은 "윤석열과는 사법연수원 같은 반 같은 조에서 공부한 동기"라며 "그가 거친 성정으로 인권을 짓밟으며, 사냥하듯 수사하는 무도한 수사 방식을 오랫동안 지켜봤다"고 말했다.
이어 이 의원은 "윤석열이 볼 때 이성윤은, 가장 싫어하는 검사였고 이제는 가장 보기 싫은 정치인이 됐다"며 "윤석열에게는 그 자체로 싫고, 짜증나는 눈엣가시 같은 존재, 반면 윤석열의 무도함에 맞서 맞짱을 뜰 수 있는 한 사람 정도는 우리 민주당 지도부에 있어야 한다고 생각하는데 당원 동지 여러분 동의하시냐"고 했다.
아울러 "제가 최고위원이 돼 윤석열 용산 대통령과 외나무다리에서 제대로 한 번 맞짱 뜨겠다"며 "'민심동일체'가 돼 국민의 의견을 경청하고, '당원동일체'가 돼 당원들의 목소리를 크게 내겠다"고 강조했다.
이 의원은 이날 기자회견이 끝난 뒤 이재명 대표의 일극체제에 대한 우려를 묻는 기자들의 질문에 "전당대회에서 최고위원을 출마하는 사람으로서 당 대표 선거에 어떻게 말 할 것이 없다고 생각한다"며 "당 대표 선거도 결국 당원들의 뜻에 따라서 결정된다고 본다"고 답했다.
kjwowen@news1.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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