황운하 원내대표 권한대행 맡을 듯

조국 조국혁신당 대표(왼쪽)가 오는 4일 대표직을 사퇴한다. 당대표 권한대행은 황운하 원내대표(오른쪽)가 맡게 될 것으로 보인다. / 남윤호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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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더팩트ㅣ국회=조채원 기자] 조국 조국혁신당 대표가 오는 4일 대표직을 사퇴한다. 7·20 전국당원대회 당대표 출마를 위해서다.

김보협 수석대변인은 1일 최고위원회의 후 기자들에게 "전당대회가 끝나는 20일까지 혁신당은 대표 권한대행 체제로 바뀐다"며 "조 대표는 오는 4일 당대표 후보자로 등록할 예정"이라고 밝혔다. 대표 권한대행은 황운하 원내대표가 맡게 될 것으로 보인다.

김 수석대변인은 최고위원 출마자 윤곽이 드러났는지에 대해서는 "이날 오전까지는 공개적으로 밝힌 분은 없었다"며 "전대 흥행 부진 우려가 있는 만큼 생각이 있으신 분들은 비공개 최고위에서 이날 중에라도 의사를 밝혔으면 좋겠다는 당부도 있었다"고 설명했다. 혁신당 당대표·최고위원 후보 등록일은 오는 3~4일이다.

혁신당은 국민의힘 전당대회 '어대한(어차피 당대표는 한동훈)' 기류에 따라 당 1호 법안인 '한동훈 특검법'도 급물살을 탈 것으로 보고있다. 김 수석대변인은 "발의 했을 때만 해도 국회 내 주목도가 떨어졌고 더불어민주당에서도 우선순위에 밀렸지만 최근 기류변화를 감지했다"며 "두 원내대표 간 처리 시점에 관한 논의가 있었다는 보도도 있었다"고 말했다. 그는 "특검법이 7월 국회 내 통과되길 희망하고 통과를 위해 행동할 것"이라고 강조했다.

chaelog@tf.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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