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재명 더불어민주당 대표가 8일 서울 영등포구 여의도 우체국 앞에서 김민석 서울 영등포을 후보의 지지를 호소하고 있다. 2024.4.8/뉴스1 ⓒ News1 김성진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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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뉴스1) 구진욱 기자 = 김민석 의원이 1일 더불어민주당의 8월 전당대회 최고위원 선거 출마를 선언했다.

김 의원은 이날 서울 여의도 민주당사에서 기자회견을 갖고 "민주당의 집권 준비를 책임지는 '집권 플랜 본부장'이 되겠다는 목표와 각오로 최고위원 선거에 나서겠다"고 밝혔다.

김 의원은 "반성과 혁신 없는 무기력한 여당은 '낙제점 대통령'과 누가 더 가깝냐, 해병대원 특검은 어떻게 뭉갤거냐를 놓고 이전투구 중이다"며 "그들의 국민 배신 전당대회는 총선 패배에 이어 정권패망을 확인사살하는 마이너리그의 막장 드라마일 뿐이다"고 강조했다.

그는 "민심의 지원과 강력한 대선주자를 가진 민주당의 전당대회는 이재명 대표를 중심으로 한 본격적인 집권 준비의 출발이다"며 "준비된 집권 세력만이 다가올 폭풍 정국을 헤쳐나갈 수 있다"고 주장했다.

김 의원은 "당원 주권·정책 협약·예비내각의 집권플랜 3대과제에 주력하겠다"며 "최고위 산하에 3대 과제 등을 추진할 집권플랜본부를 설치하고, 민심을 받들어 최고위원 2년 임기 내 정권 교체의 길을 찾겠다"고 밝혔다.

김 의원은 이날 기자회견이 끝난 뒤 이재명 전 대표의 일극체제에 대한 우려를 묻는 기자의 질문에 "정치의 본질은 국민의 뜻을 받드는 것이다"며 "국민이 이미 변화하고 국정을 바꾸라고 요구했음에도 총선 심판을 거부하는 윤석열 대통령과 누가 더 가깝냐 대결하는 국민의힘 전당 대회는 정권 패망의 마이너리그 막장 드라마다"고 답했다.

이어 "일극체제 보다 다극 체제가 좋다면 국민의 뜻과 먼 후보들이 출마하는 다극 전당대회가 바람직한가 생각해보시면 좋겠다"며 "정권 상실, 실권으로 가는 전당대회라고 본다"고 밝혔다.

kjwowen@news1.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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