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07.03 (수)

데브 '쿠키런: 모험의 탑' 초반 성적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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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강인석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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데브시스터즈의 새작품 '쿠키런: 모험의 탑'이 순조로운 초반 흥행세를 이어가고 있다. 이에 따라 이 회사의 주가 역시 실적 개선이란 기대감으로 크게 끔틀대고 있다.

1일 데브시스터즈(대표 조길현)의 '쿠키런: 모험의 탑'은 구글 플레이, 애플 앱스토어에서 각각 매출 순위 6위를 기록했다. 이 작품은 '쿠키런' 판권(IP)을 활용한 캐주얼 협동 액션 게임이다. 앞서 회사의 핵심 기대작으로 꼽혔으며 이에 부응하는 성과를 내고 있다는 평가다.

실제 이 작품은 출시 당일(6월 26일) 한국을 포함해 미국, 캐나다, 대만, 태국 등 다수의 지역에서 애플 앱스토어 인기 1위에 올랐다. 같은 날 100만 다운로드 돌파에도 성공했다. 매출 부문에서도 두드러진 흥행성과를 보이며 제품 수명 장기화를 실현할 것으로 기대된다.

'모험의 탑'은 출시 첫 날 애플 매출 4위를 기록했다. 29일까지 해당 순위를 유지했고 30일 3위에 올랐다. 이후 이날 6위의 변동을 보였다. 다른 마켓인 구글에서는 27일 75위로 첫 순위집계를 시작했다. 첫 주말을 맞은 29일 12위로 등수를 높였고 30일 톱 10(6위)에 등극했다.

시장에서는 수익성이 낮은 캐주얼 게임 특성을 견주어 보면 상당히 두드러진 성과라고 평가학 있다. 이 작품이 아직 출시 초반인 점을 감안하면 흥행추이가 계속 이어질 것으로 전망된다. 또한 구글 평점 4.8점(5점 만점)의 높은 점수를 받고 있는 점 또한 고무적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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시장에서는 작품 흥행요인으로 먼저 '쿠키런'의 높은 인지도가 꼽힌다. 아기자기하고 귀여운 캐릭터로 인해 진입 장벽이 낮다는 것이다. 동일 IP를 활용한 전작들의 흥행도 이 작품에 대한 유저들의 관심을 높이는 요인으로 꼽히고 있다.

아울러 게임의 장르 역시 유저 진입 장벽이 낮아 많은 유저를 확보했다. 이러한 가운데 기존 MMORPG 보다는 유저 반발이 적으면서도 수익을 낼 수 있는 과금모델을 설계해 상업적 흥행을 이끌고 있다는 평가다.

이같은 흥행 바람에 힘입어 이 회사의 실적 역시 크게 개선될 것으로 전망되고 있다.

증권가에서는 '모험의 탑'이 '쿠키런: 킹덤'보다 더 많은 초기 유저와 사용자당 평균수익으로 초기 일 매출 8억원 이상의 성적을 기록할 수 있을 것으로 내다봤다. 앞서 전문가들은 이 회사의 비용 효율화와 맞물리면서 실적 개선에 대한 기대감을 크게 나타내 왔다.

이에따라 이 회사의 3분기 매출은 966억원, 영업이익은 290억원에 이를 것으로 예측된다. 이는 전년동기 대비 매출은 177% 개선, 영업이익은 흑자 전환이 기대되는 수치다.

아울러 이 회사가 캐주얼 액션으로 영역을 확대했다는 평가도 받고 있다. 기존 달리기 게임, RPG류를 넘어 새로운 장르에서 유저층을 확보하고 있다는 것이다. 새롭게 확보한 유저층이 이 회사의 장기 성장의 기반이 될 것이란 분석이다.

이같은 흥행 추이에 따라 주가 역시 출렁이고 있다. 지난달 12일부터 26일까지 이 회사 주가는 신작 기대감을 앞세워 오름세를 거듭했다. 6월 11일 5만 2000원에서 26일 7만 5700원의 변동을 보인 것이다. 특히 작품 출시일인 26일 28.96%의 급등세를 기록해 주식시장의 관심을 모았다.

다음날일 27일 작품 초반 흥행 추이(애플 매출 4위)가 기대치에 미치지 못한다는 평가에 24.31% 급락했으나 28일 다시 반등에 성공했다. 특히 이날 구글 매출 톱 10 진입 소식에 오전 중 10%가 넘는 급등세를 이끌었다.

이에대해 업계 한 관계자는 "최근 데브시스터즈가 부진한 실적을 거뒀으나, '쿠키런: 킹덤'을 통해 이 회사의 저력을 보여줬다"며 "'모험의 탑'이 이 회사의 면모를 다시 한번 보여주게 되는 신호탄으로 작용하게 될 것"이라고 말했다.

[더게임스데일리 강인석 기자 kang12@tgdaily.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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