북 탄도미사일, 1발은 실패한 듯…평양 인근 낙하 가능성

오늘(1일) 새벽 북한이 쏜 탄도미사일 2발 중 1발은 발사 실패로 평양 인근에 낙하했을 가능성이 큰 거로 전해졌습니다.

이성준 합동참모본부 공보실장은 정례브리핑에서 "2차 발사한 북한의 미사일은 초기 단계에서 비정상적으로 비행했을 가능성이 있다"며 잔해가 내륙에 떨어졌을 수 있다고 말했습니다.

합참은 오늘 북한이 황해남도 장연 일대에서 동북 방향으로 발사한 첫 탄도미사일은 600여km를 비행했으나, 두 번째는 120여km밖에 비행하지 못했다고 밝혔습니다.

북한이 발사한 미사일 2발은 모두 단거리탄도미사일, SRBM인 '화성-11형'으로 추정됩니다.

북한은 작년 3월 14일에도 장연 일대에서 화성-11형 2발을 발사했고, 2발 모두 약 610㎞를 비행했습니다.

이은정 기자 (ask@yn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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