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07.03 (수)

尹 탄핵청원 80만 넘어...野 "관련 법령에 따라 처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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조국도 "앞으로 청원 동의 늘 것...이게 민심"

아주경제

[사진=국회 국민동의청원 홈페이지 캡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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윤석열 대통령의 탄핵 소추를 요구하는 국회 국민동의청원이 80만명을 넘어선 가운데, 더불어민주당을 비롯한 야당이 실제 추진 여부를 놓고 고민에 빠진 모습이다.

1일 국회 국민동의청원 게시판에 따르면 지난달 20일 올라온 '윤 대통령 탄핵 소추안' 발의를 촉구하는 청원엔 이날 3시 16분 현재 82만3485명이 동의했다. 여전히 해당 홈페이지는 접속이 원활하지 않은 상태다.

이해식 민주당 수석대변인은 이날 국회 최고위원회의가 끝나고 기자들에게 "윤 대통령 탄핵 국민동의청원이 국회 법제사법위원회에 회부되면, 법사위 청원심사소위에서 관련 법령에 따라 처리해나가기로 했다"고 밝혔다.

그러면서 이 수석대변인은 "(김진표 전 국회의장 회고록으로 알려진) 이태원 참사 관련해 윤 대통령 비판 여론이 일고 있다"며 "(이 점은) 윤 대통령 탄핵 청원에도 큰 영향을 미치고 있는 만큼, (대통령을 향해) 직접적인 해명을 거듭 촉구해 나가기로 했다"고 설명했다.

정청래 최고위원도 이날 최고위에서 "윤 대통령 탄핵 소추안 즉각 발의 요청에 관한 청원이 곧 100만명을 돌파할 기세"라며 "국민을 이기는 정권은 없다"고 말했다. 서영교 최고위원도 관련 청원 동의 인원을 언급하면서 "이걸 보고 대통령은 반성해야 되지 않겠냐"고 비판했다.

조국혁신당도 윤 대통령 탄핵 소추안 여론을 기반으로 정부·여당을 향한 공세를 펴고 있다. 조국 조국혁신당 대표는 이날 최고위에서 "(청원 동의 인원이) 계속 늘고 있다"며 "이게 민심"이라고 강조했다.

한편 국민동의 청원제도에 따르면 5만명 이상이 동의한 청원은 소관 상임위로 회부된다. 상임위에선 심사 결과 청원의 타당성이 인정될 경우 이를 본회의에 부의할 수 있다. 본회의까지 통과된 청원은 정부로 이송되며, 정부에선 해당 청원에 대한 처리 결과를 국회에 보고해야 한다.

아주경제=신진영 기자 yr29@aju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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