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07.03 (수)

'이재명 수행실장' 한준호, 최고위원 출마 선언 "언론개혁 선봉에 설 것"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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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준호 "친명일색? 이재명은 성과로 입증...당원이 이재명 선택한 것"
친명계 김민석·이성윤 출마 선언...'친명 각축전' 예고


더팩트

한준호 더불어민주당 의원이 1일 오는 8·18 전당대회 최고위원 출마를 공식화했다. 지난달 4일 오후 서울 여의도 국회에서 열린 더불어민주당 원내 언론개혁TF 발대식 및 제1차 회의에서 한준호 TF단장(왼쪽)이 발언하고 있다. 오른쪽은 박찬대 원내대표. /국회=남윤호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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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더팩트ㅣ국회=조성은 기자] 더불어민주당 8·18 전당대회를 앞두고 한준호 의원이 1일 "이재명 전 대표와 함께 정권교체라는 성과로 증명해 내겠다"며 최고의원 출마를 선언했다.

한 의원은 이날 국회에서 기자회견을 열고 "혁신이 새로운 시대정신이 되어야 하고 적임자는 이 전 대표"라며 이같이 밝혔다.

기자회견이 끝난 뒤 한 의원은 취재진과 만나 "이 전 대표가 아직 출마 선언을 안 했지만 대표라는 건 저희가 선택하는 것"이라며 "당원들이 선택한 다음 대표이고 저희 최고위원 출마하는 사람들이 함께 뛰고 싶어 하는 대표 후보가 이 전 대표"라고 설명했다.

이 전 대표의 대선 후보시절 수행실장을 지낸 그는 "이 전 대표와 처음 같이 일을 할 때부터 눈여겨봤던 부분은 실행력, 그리고 실용주의"라며 "실용주의 정치를 실제 당대표를 지내며 다 구현하지 못했다"고 했다.

한 의원은 "그것이 '기본사회로 가자'는 개념"이라며 "대선에서의 큰 정책 아젠다가 될 것"이라고 했다. 그러면서 "우리 최고위원 후보들이 그런 목적으로 이 대표와 손잡는 것이라 봐달라"로 당부했다.

앞서 기자회견에서 한 의원은 "이재명의 민주당은 혁신으로 발전해 왔다"며 "권리당원의 목소리를 더 많이 듣고 반영하는 '당원주권정당'으로 거듭나고 있다"고 했다.

그는 "제1야당 민주당이 의석수 과반을 가져가는 헌정사상 초유의 성과도 달성해 냈다"며 "이 전 대표는 말보다 행동으로, 그리고 성과로 스스로 지도자로서의 의미를 증명해 냈다"고 강조했다.

한 의원은 '친명일색'이라는 지적에 대해서도 "부디 관점을 다르게 해달라"며 "수많은 당원 동지들이 이 전 대표를 지도자로 선택했고 여전히 굳건하게 지지하며 그 선택을 유지하는 것"이라고 했다. 그러면서 "최고위원 후보들은 '충성경쟁'을 하는 것이 아니라 동행할 진정한 지도자로 이 전 대표를 선택한 것"이라고 덧붙였다.

MBC 아나운서 출신인 한 의원은 "언론개혁의 선봉에 서겠다"고 강조했다. 그는 "이명박·박근혜 정권의 언론장악에 맞서 싸웠던 제게 정치는 '어두웠던 과거가 다시는 반복되지 않도록 하는 해답이었다"면서 "지난날 이명박·박근혜 정권 당시처럼 지금은 싸워야 할 때"라고 했다.

그러면서 "우리가 윤석열 정권과 맞서 싸워야 하는 이유는 과거보다 퇴행한 현재의 대한민국 실상 때문"이라고 했다.

앞서 강선우·김병주 의원과 김지호 부대변인에 이어 이날 친명계 김민석·이성윤 의원도 최고위원 출마를 선언했다. 김민석 의원은 "민심의 지원과 강력한 대선주자를 가진 민주당의 전당대회는 이 전 대표를 중심으로 한 본격적 집권 준비의 출발"이라며 "당대표와 협력해 집권 준비를 담당하겠다"고 밝혔다. 그러면서 "이 전 대표를 더 단단하게 해주시고 일 잘하는 최고위를 구성해달라"고 당부했다.

서울중앙지검장 출신으로 윤석열 대통령이 검찰총장으로 재임할 당시 대립했던 이 의원은 "윤석열 용산 대통령과 '맞짱'뜨는 최고위원이 되겠다"고 밝혔다. 그는 "이 전 대표를 봐달라"며 "윤석열 검찰 정권이 들어선 후 2년이 넘도록 수백 번의 압수수색과 함께, 아직까지도 주야장천 정치 수사와 정치 기소가 자행되고 있다"며 "개인을 타깃으로 한 표적수사가 인간의 삶을 얼마나 힘들게 하고 파괴하는 것인지, 저도 보복수사와 재판을 여러 번 받고 있어 누구보다 잘 알고 있다"고 했다.

pi@tf.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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