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선전 2024년 7월 1일 /AsiaNet=연합뉴스/ -- 두 개의 다리와 두 개의 인공 섬, 수중 터널로 이뤄진 중국 남부의 거대한 해상 통로 선전-중산 링크가 베이징 시간으로 6월 30일 오후 3시에 개통됐다.

이 링크의 선전 터미널은 첸하이에 있다. 첸하이 선전-홍콩 현대 서비스 산업 협력구(Qianhai Shenzhen-Hong Kong Modern Service Industry Cooperation Zone) 당국은 24km 길이의 이 연결 도로가 광둥성 주강 하구 반대편에 위치한 중산시와 선전 기술 허브 간 이동 시간을 2시간에서 약 30분으로 대폭 단축할 것이라고 밝혔다. 이는 주강 하구의 도로망 배치를 재편하고 광둥-홍콩-마카오 대만구(GBA)의 경제 및 사회 발전에 큰 영향을 미치며 'GBA 교통 허브'로서 첸하이의 입지를 더욱 강화할 것으로 기대된다.

이 링크는 세계에서 가장 혁신적인 해상 클러스터 프로젝트 중 하나다. 첸하이는 링크의 선전 쪽 출발지이자 홍콩의 현대 서비스 산업과 교류하는 선전의 핵심 허브다. 편리한 교통은 현대 서비스 산업의 접근성을 크게 개선하고 고급 서비스 확장을 촉진한다. 이번 링크 개통으로 홍콩의 현대 서비스 산업은 첸하이를 통해 더 넓은 본토 시장에 더욱 편리하게 진출할 수 있게 될 것이다.

국경 간 금융, 역외 금융, 자유무역(FT) 계좌 등 첸하이의 금융 서비스는 GBA로 더욱 빠르게 확산될 것으로 예상된다. 중산, 장먼 등 주변 도시의 국경 간 투자 및 금융 수요도 반대편 해안에 있는 첸하이와 신속하게 연결될 것이다. 또한 여러 개의 항구와 공항을 보유한 첸하이는 물류 측면에서도 유리한 입지를 확보하고 있다. 자유무역지대인 이곳은 GBA 도시에 고품질 교통 서비스를 제공해 지역 내 국경 간 무역 활성화에 기여할 전망이다. 아울러 전시 산업도 첸하이의 발전으로 혜택을 누릴 것으로 보인다. 첸하이 선전-홍콩 현대 서비스 산업 협력구 종합 발전 계획(Overall Development Plan for the Qianhai Shenzhen-Hong Kong Modern Service Industry Cooperation Zone)에 따르면 선전과 홍콩에서 다양한 전시회가 공동으로 개최될 예정이며, 선전 세계전시컨벤션센터가 이 계획의 핵심 역할을 담당하게 된다. 이와 함께 첸하이에서 이뤄진 수많은 법률 분야 제도 혁신은 파급 효과를 가져올 것으로 예상된다. 첸하이에 본사를 둔 광둥-홍콩-마카오 합작 로펌과 첸하이에서 변호사 자격을 취득한 홍콩 및 마카오 변호사들은 GBA의 다른 도시로 편리하게 서비스를 확장해 국제 표준에 부합하는 법률 서비스를 제공할 수 있게 된다.

전 국제문제연구소 학장인 Zheng Yongnian 홍콩중문대학교 교수에 따르면, 첸하이는 제도 혁신을 추구하고 개혁과 개방을 이끌며 선전과 홍콩의 통합, 협력을 촉진하는 등 국가 전략에서 특별한 임무를 맡고 있다.

올해는 광둥-홍콩-마카오 특별구(GBA) 개발 계획 발표 5주년을 맞는 해다. 지난 5년 동안 GBA는 물리적, 제도적 연결성을 지속적으로 강화하고, 과학 기술 혁신 산업의 발전을 가속하며, 창업을 위한 젊은 인재를 적극적으로 유치해 왔다. 중국은 이 지역을 세계적인 수준의 도시 클러스터로 발전시키고, 글로벌 기술 및 혁신의 중심지로 성장시키며, 살기 좋고 사업하기 좋은 곳으로 만들겠다는 목표를 가지고 있다. 업그레이드된 교통망에 힘입어 첸하이는 향후 GBA의 통합을 촉진하고 경제, 금융, 물류, 법률 서비스 등 다양한 분야에서 세계적 수준의 플랫폼 구축을 지원할 것이다.

이번 링크 연결을 통해 GBA 도시 간 인적 교류와 자원 흐름이 더욱 강화됨에 따라 첸하이는 교통 허브이자 고품질 개발의 중심지로서 역사적 기회를 포착하고, 더 많은 글로벌 자원을 유치하며, 목표 달성을 위한 구체적인 조치를 취할 준비가 돼 있다. 이 대규모 교통 프로젝트의 개통과 운영은 첸하이가 개방을 더욱 확대할 수 있는 새로운 동력이 될 것이다.

자료 제공: Authority of Qianhai Shenzhen-Hong Kong Modern Service Industry Cooperation Zon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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출처 : 아시아넷 보도자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