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07.04 (목)

"급발진" vs "아냐"…'9명 사망' 사고 원인 공방[뉴스쏙:속]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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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채널 : 표준 FM 98.1 MHz

'인도 돌진' 대형 교통사고…9명 사망, 4명 부상

노컷뉴스

2일 오전 전날 대형 교통사고가 발생한 서울 시청역 인근 교차로에서 경찰이 완전히 파괴된 차량 한 대 주변을 통제하고 있다. 연합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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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시청 인근 교차로에서 승용차가 역주행하다 인도로 돌진해 9명이 숨지고 4명이 다치는 대형 교통사고가 발생했습니다.

경찰과 목격자 진술을 종합하면, 어제(1일) 밤 9시27분쯤 웨스틴조선호텔을 빠져나온 제네시스 차량이 일방통행인 4차선 도로를 갑자기 역주행했습니다.

이 차량은 빠르게 달려 도로에 있던 BMW와 소나타 차량을 차례로 추돌한 후 인도 쪽으로 돌진해 신호를 기다리던 보행자들을 덮쳤습니다.

사고 현장을 목격한 시민들은 "차량이 빠르게 인도로 돌진해 놀랐다"며 "행인들이 여기저기 쓰러져 있어 아비규환이었다"고 말했습니다.

이 사고로 모두 9명이 숨지고 4명이 다쳤습니다. 사망자 9명 중 6명은 현장에서 사망했고, 3명은 심정지 상태로 병원에 이송됐다가 사망 판정을 받았습니다.

경찰조사 결과, 가해 차량 운전자인 68살 남성 A씨는 '급발진'을 주장하고 있습니다.

하지만 사고현장을 목격한 시민들 사이에서는 "급발진은 아니"라는 주장도 나오고 있습니다.

급발진이라면 사고 후에도 차량 운행이 계속 이뤄졌어야 하지만, 차량이 사고 직후 감속하면서 멈췄다는 것입니다.

다만 A씨의 음주운전 혐의는 없는 것으로 파악됐습니다.

경찰은 "운전자 진술과 CCTV, 블랙박스 등을 통해 신속하게 수사를 진행한다"는 방침입니다.

사망자들은 모두 남성이며 50대와 30대가 각각 4명, 그리고 40대가 1명입니다. 이들은 영등포병원 장례식장과 국립중앙의료원, 신촌 세브란스병원으로 각각 옮겨졌습니다.

정진석 비서실장 "박정훈 수사단장의 항명이 본질"



정진석 대통령 비서실장이 22대 국회 개원 이후 처음으로 어제 국회에 출석해 "채상병 사건 수사외압 의혹의 본질은 박정훈 전 수사단장의 항명"이라고 말했습니다.

그는 "(박 전 단장은) 국방부 장관의 정당한 명령과 지시를 이행하지 않아 기소됐다"며 "항명 사건은 명확하게 실체와 증거가 나와 있다"고 강조했습니다.

김태효 국가안보실 1차장도 이른바 'VIP 격노설은 실체가 없다'가 주장했습니다.

"'대통령이 격노했다'는 것은 본 적은 없고 들은 적도 없느냐"는 민주당 고민정 의원의 질문에 "그렇다"며 "직접 보지 않은 사실에 대해서는 대답할 수 없다"고 답변했습니다.

대통령실은 윤 대통령이 이미 사과한 '김건희 여사 명품백 수수 의혹'과 관련해서는 오히려 제공자인 최재영 목사를 강하게 비난했습니다.

정 실장은 "이 사건은 불법적인 녹취와 촬영을 한 저급하고 비열한 공작"이라고 규정했습니다.

대통령실은 또 '윤 대통령이 이태원 참사의 조작 가능성을 언급했다'고 적힌 김진표 전 국회의장의 회고록에 대해선 "그런 이야기를 한 적이 없다"고 일축했습니다.

민주당, 오늘 '채상병 특검법' 처리 강행…여당 '필리버스터' 검토 중

민주당이 오늘(2일) 본회의에서 '채상병 특검법'을 처리합니다.

민주당은 정치·외교·안보 분야 대정부 질문을 마친 뒤 '채상병 특검법'을 곧바로 표결에 부치기로 했습니다.

이해식 민주당 수석대변인 "채상병 특검법을 본회의에서 반드시 통과시키고 7월 19일 채 해병 순직 1주기에 즈음해서 단계적인 액션 플랜을 수립해 나가기로 했다"고 밝혔습니다.

민주당은 또 6월 임시국회가 끝나는 오는 4일까지 방송 4법과 김홍일 방송통신위원장에 대한 탄핵소추안 등도 통과시킨다는 방침입니다.

국민의힘은 법안 처리를 막기 위해 무제한 토론, 즉 '필리버스터' 카드를 검토 중입니다.

北 "4.5t 초대형 탄두 신형 전술탄도미사일 시험발사 성공"

노컷뉴스

연합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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북한 조선중앙통신은 미사일총국이 어제 4.5t급 초대형 탄두를 장착한 신형 전술탄도미사일 '화성포-11다-4.5' 시험발사에 성공했다고 밝혔습니다.

통신은 "이번 시험발사는 모의탄두를 장착한 미사일로 최대사거리 500㎞와 최소사거리 90㎞에 대해 비행안정성과 명중 정확성을 확증하는 목적으로 진행됐다"고 설명했습니다.

북한이 초대형 탄두를 장착한 전술탄도미사일을 시험발사했다고 밝힌 것은 처음입니다.

합동참모본부는 북한이 어제 새벽 발사한 탄도미사일 2발을 포착했으며, 모두 단거리탄도미사일인 화성-11형(KN-23)으로 추정했습니다.

특히 한 발은 120여km만 비행한 것으로 분석돼 실패했을 가능성도 제기됐습니다.

軍, 접경지 포사격 훈련 곧 재개…北 미사일 발사에 '맞불'

육군은 이번 주부터 군사분계선 인근 포병 사격훈련을 다시 시작할 예정입니다.

정부는 지난달 4일 9·19 군사합의 효력 전부 정지와 함께 모든 군 훈련을 정상화했고, 지난달 말 해병대의 서북도서 포병 사격을 재개했습니다.

9.19 합의로 포병 사격훈련이 중단된 곳은 경기 연천 적거리사격장과 강원 화천 칠성사격장, 경기 파주 스토리사격장 등 입니다.

육군은 그동안 K-9 자주포 등을 다른 후방 지역 훈련장으로 옮겨 사격 훈련을 해왔습니다.

군은 이달 중순경까지 동·서부전선 일대에서 야외 기동훈련과 육·해군 합동 사격훈련도 이어갈 방침인 것으로 알려졌습니다.

고대 의료원 교수들 "12일부터 무기한 휴진"

노컷뉴스

연합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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의대 증원 정책 등에 반대하는 고대 의료원 교수들도 집단 무기한 휴진에 나섭니다.

고대 의과대학 교수 비상대책위원회는 "의료인들의 과로를 피하고 환자의 안전을 지키기 위해 오는 12일부터 응급·중증 환자를 제외한 일반 진료를 대상으로 무기한 자율적 휴진을 진행한다"고 밝혔습니다.

비대위는 국회 청문회에서 정부가 의료계와 충분한 논의 없이 일방적으로 의대 증원을 결정했다는 점과 증원 관련 예산 계획이 없다는 점이 드러났다고 비판했습니다.

세브란스병원 교수들은 지난달 27일부터 무기한 휴진에 들어갔고, 서울아산병원 교수들은 오는 4일부터 휴진에 들어갈 예정입니다.

지난달 5대 은행 가계대출 5.3조↑…3년 새 최대폭

지난달 5대 은행의 가계대출이 약 3년 만에 가장 큰 폭으로 늘었습니다.

지난달 말 5대 은행의 가계대출은 잔액은 708조 5,700억여 원으로 한 달 새 5조3,400억여 원 늘었습니다.

2021년 7월 이후 2년 11개월 만에 가장 큰 상승 폭입니다.

주택 거래 회복에 더해, 강화된 대출 규제인 스트레스 총부채원리금상환비율 시행 전, 대출을 받으려는 사람들이 몰린 영향으로 풀이됩니다.

기업 대출도 올해 1월 이후 6개월 연속 증가세를 이어갔습니다.

美대법 "트럼프 재임 중 공적행위는 면책"…트럼프 "큰 승리"

미국 연방 대법원은 '전직 대통령의 재임중 공적 행위는 형사 기소를 면제받아야 한다'며 도널드 트럼프 전 대통령의 2020년 대선 결과 뒤집기 시도 혐의에 대한 면책 여부 판단을 하급심 재판부에 넘겼습니다.

이에 따라 이 재판이 11월 대선 전에 열릴 가능성은 크게 낮아졌다는 분석이 나옵니다.

대법원은 현지시간으로 1일 전직 대통령은 재임 중의 공적(official) 행위에 대해서는 면책 특권이 있으나 사적(unofficial) 행위에 대해서는 면책특권이 존재하지 않는다고 '6대3'으로 결정했습니다.

보수 성향의 대법관 6명과 진보 성향의 대법관 3명의 견해가 완전히 갈렸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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