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09.20 (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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의약품 리베이트 20억원 챙긴 병원장 부부 나란히 구속 [사건수첩]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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세계일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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특정 제약회사의 의약품을 사용하는 대가로 수년에 걸쳐 20억원을 챙긴 강원도 한 종합병원 병원장과 그의 아내가 나란히 구속됐다.

강원경찰청은 의료법 위반 혐의로 병원장 A씨와 그의 아내이자 병원 재무 이사인 B씨를 최근 구속했다고 2일 밝혔다.

A씨 부부는 2019년부터 2023년 5월까지 의약품 도매업자로부터 특정 제약사 의약품을 사용하는 대가로 구매 대금의 15%를 현금으로 받는 방식으로 20억원을 챙긴 혐의를 받는다.

경찰은 A씨 부부에게 돈을 건넨 의약품 도매업자도 약사법 위반 혐의로 불구속 입건했다.

관련 서류를 감추는 행위 등을 한 병원 직원도 증거인멸 혐의로 입건했다.

경찰은 조만간 피의자들을 검찰에 넘길 계획이다.

춘천=배상철 기자 bsc@segye.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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