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09.21 (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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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주 우도서 리튬배터리 삼륜 전기차 사흘 새 3차례 화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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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일 오전 19대 불 타

30일에도 하루 2차례 화재

소방당국 “원인 조사 중”

경향신문

2일 오전 7시4분쯤 제주시 우도면에 있는 한 전기 삼륜차 대여점 내 야외에 세워둔 전기 삼륜차에서 화재가 발생해 19대가 불에 탔다. 제주도소방안전본부 제공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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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주 우도에 있는 전기 삼륜차 대여점에서 사흘간 3건의 화재가 발생해 모두 37대의 삼륜차가 불에 탔다.

제주도소방안전본부는 2일 오전 7시4분쯤 제주시 우도면의 한 전기 삼륜차 대여점 야외에 세워둔 전기 삼륜차에서 화재가 발생했다는 신고가 접수됐다고 밝혔다.

신고자는 전기 삼륜차에서 불꽃이 튀고 검은 연기가 다량 발생했다고 밝혔다.

이 불로 전기 삼륜차 19대가 탔다. 불은 신고 29분만인 오전 7시33분쯤 꺼졌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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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난 30일 오후 8시37분쯤 야외에 주차한 전기 삼륜차에서 화재가 발생해 모두 17대가 불에 탔다. 제주도소방안전본부 제공


이 대여점에서는 지난 30일에도 전기 삼륜차에서 2차례 화재가 발생했다.

지난 30일 오후 8시37분쯤 야외에 주차한 전기 삼륜차에서 화재가 발생해 모두 17대가 불에 탔다.

앞서 같은 날 오전 9시4분쯤에는 보관 창고에 세워둔 전기 삼륜차에서 불이 나 삼륜차 1대와 에어컨 1대가 불에 탔다.

해당 창고에는 전기 삼륜차 80개가 보관 중이었다. 업체는 첫 화재가 발생한 뒤 같은 기종 삼륜차 40대를 건물 외부로 옮겨놓았는데 10시간여만에 다시 화재가 발생한 것이다.

불이 난 전기 삼륜차는 모두 2021년식으로 리튬배터리가 장착돼 있는 것으로 확인됐다. 화재 당시 충전 중은 아니었던 것으로 알려졌다.

3건의 화재로 인한 인명피해는 없었다.

소방당국 관계자는 “지난 1일 우도 내 동종업체 등에 대한 안전점검을 한차례 벌였다”면서 “자세한 사고 원인을 조사하고 있다”고 밝혔다.

박미라 기자 mrpark@kyunghyang.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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