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07.04 (목)

美유권자 72% "누구 찍을지 정했다"…토론 후 격차 벌어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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TV토론 직후 여론조사서 "트럼프 47%, 바이든 41%"

노컷뉴스

연합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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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국 유권자 10명 가운데 7명 이상이 오는 11월 치러지는 대선에서 누구에게 투표할지 결정했다는 여론조사 결과가 나왔다.

1일(현지시간) 미 정치매체 더힐에 따르면, 하버드대 미국 정치연구센터와 여론조사 기관 해리스가 첫 대선후보 TV 토론 직후인 지난달 28일부터 30일까지 등록 유권자 2090명을 대상으로 실시한 여론조사 결과 응답자의 72%는 이미 마음을 정했다고 답했다.

이는 지난 5월 실시한 여론조사에서 마음을 정했다고 한 69% 보다는 2%포인트 높은 수준이다. 아직 어느 후보를 찍을지 결정하지 못한 28%의 부동층을 놓고 민주당의 조 바이든 대통령과 공화당의 도널드 트럼프 전 대통령이 4개월간 경쟁을 벌이게 됐다.

트럼프 전 대통령 지지자 중에서는 76%가 지지 후보를 결정했다고 답했고 바이든 대통령 지지자 중 68%는 지지 후보를 결정하지 못했다고 답했다. 두 후보의 맞대결에서는 트럼프 전 대통령이 47%의 지지율로 바이든 대통령(41%)을 6% 포인트 앞선 것으로 조사됐다.

이에 앞서 뉴욕타임스(NYT)와 시에나대가 지난 20~25일 등록 유권자 1226명을 대상으로 실시한 여론 조사에서 양자 대결 시 지지율이 트럼프 전 대통령은 48%, 바이든 대통령은 44%였다.

더힐은 "바이든 캠프는 지난주 TV 토론에서 바이든 대통령이 실격은 아니더라도 대체로 전혀 감동스럽지 않은 퍼포먼스를 보이면서 실점을 최소화하기 위해 노력 중"이라며 "바이든은 말을 더듬고 진행자의 정책 관련 질문에 명확한 답변을 내놓지 못했다"고 지적했다.

지난 27일 진행된 TV 토론을 보거나 토론 소식을 접한 응답자 가운데 지지 후보를 결정했다고 밝힌 비율은 75%로 약간 높았다. 이들 가운데 43%는 토론 전체를 시청했다고 답했고 28%는 일부를 보거나 클립 영상을 봤다고 했다. 16%는 토론 관련 논평을 보거나 들었다고 답했다.

공화당 지지자 중에서는 80%가 토론 전체 또는 일부를 시청했으며, 민주당 지지자는 70%, 무소속 지지자는 62% 등으로 나타났다. 토론 시청 응답자 중에서 지지 후보를 결정한 응답자는 공화당 지지자 84%, 민주당 지지자 72%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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