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07.04 (목)

"요약, 캘린더 관리, 화상회의까지 맡긴다" 업무 구석구석 생산성 높이는 AI 앱 8가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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요즘 눈을 뜨면 생성형 AI에 관한 기사를 접할 수 있다. 이 기술이 업무 방식을 완전히 혁신할 것이라는 기대에 부푼 이야기가 많다. 하지만 현재 출시된 AI 툴 대부분은 실제로는 그렇게 인상적이지 않다. 대체로 품질이나 신뢰성에 대한 우려는 거의 없이 약간 다른 곳에 짜깁기된 제품이다. 이런 툴을 사용하면 정확성이 의심스러운 답변을 불러오고, 품질과 독창성이 의심스러운 텍스트와 이미지를 만들 우려가 있다. 살아가는 데 있어 이런 기능이 정말 필요할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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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Getty Images Bank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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하지만 과대광고의 이면에 있는 생성형 AI 시스템은 진정으로 실용적인 가치를 지니고 있다. 여러 툴 사이를 조금만 파고들면 휘황찬란한 광고 문구를 지나 생성형 AI가 잘 활용되고 있는, 사려 깊고 세심하게 만들어진 툴을 찾아낼 수 있다. 여기서는 업무 생산성 향상에 도움이 될 유용하고 보물 같은 생성형 AI 앱 8가지를 소개한다.


1부 : 문서 및 프레젠테이션

1. 챗PDF

누군가가 세금 신고서만큼이나 흥미로워 보이는 방대한 양의 문서를 보내온다면, 웹 사이트 챗PDF(ChatPDF)를 기억하자. 여기서 소개하는 챗PDF는 웹 기반 툴로, 같은 이름을 가진 모바일 앱과는 다르다. PDF·doc·docx 파일을 업로드한 다음 파일에 대한 질문을 통해 빠르고 간단한 정보를 얻을 수 있다.

간단한 요약을 요청할 수 있고, 내용에 대해 매우 구체적인 질문을 할 수도 있다. 여러 가지 문서를 함께 업로드한 다음 모든 문서에 관련한 질문을 동시에 던질 수 있다. 어떤 방식을 사용하든 단조로운 자료를 몇 페이지씩 읽지 않고도 필요한 정보를 빠르고 쉽게 얻을 수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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챗PDF를 사용하면 긴 문서를 다 읽지 않고도 쉽게 정보를 얻을 수 있다. ⓒ Foundry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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챗PDF 개발사 측은 어떤 언어로든 문서를 요약하고 전 세계 어떤 언어로든 채팅할 수 있다고 주장한다. 하루 최대 2개의 문서를 무료로 사용할 수 있으며, 각 문서는 최대 120페이지, 최대 10MB 크기까지 허용되므로 대부분 일반적인 용도로는 충분하다. 그 이상의 용량이 필요한 경우, 연간 140달러의 프리미엄 요금제를 사용하면 문서당 최대 2,000페이지, 32MB까지 무제한 업로드할 수 있다.

챗PDF는 모든 데이터가 안전하게 저장되고 요청 시 쉽게 삭제할 수 있으며, 어떤 방식으로도 다른 사람과 공유되지 않는다고 약속하지만, 그렇다고 해도 특히 민감한 회사 관련 문서는 업로드하지 않고 기밀 자료가 아닌 일상 목적으로만 서비스를 사용하는 것이 현명할 수 있다. 후회하는 것보다는 안전이 낫다.


2. 뷰티풀닷에이아이

전문적인 프레젠테이션 제작에 있어서 뷰티풀닷에이아이(Beautiful.ai)보다 더 좋은 툴은 없다. 뷰티풀닷에이아이는 고통스러운 프레젠테이션 제작 과정을 쉽고 재미있게 만들어준다. 웹 기반 앱으로, AI를 활용해 슬라이드 서식을 지정하고 디자인하며, 특정 매개변수나 회사 브랜드가 가이드라인을 염두에 두지 않고도 세련되고 전문적으로 보일 수 있도록 도와준다.

슬라이드의 모양을 원하는 만큼 제어할 수 있고, 가장 큰 이점은 사용자가 어떤 작업을 하든 지능적으로 디자인을 조정해 멋지게 보이도록 만들어준다는 점이다. 어떤 의미에서는 ‘디자인 AI’라고 할 수 있다.

뷰티풀닷에이아이는 좀 더 일반적인 생성형 AI 요소도 제공한다. 이 서비스에 특정 유형의 프레젠테이션을 만들어 달라고 요청하면 형식과 디자인뿐 아니라 공개적으로 사용할 수 있는 데이터를 가져와 모든 작업을 수행한다. 결과가 원하는 것과 100% 일치하지는 않겠지만(그리고 상당한 수준의 프롬프트 재작성과 함께 철저한 사실 확인이 필요할 것이다), 초기 결과물은 많은 수고를 덜어주고 수정 작업을 위한 시간을 절약할 수 있게 해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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업무 공간의 변화와 업무의 미래에 대한 프레젠테이션을 작성하라는 프롬프트를 통해 약 5초 만에 이 같은 전체 슬라이드 모음을 만들었다. ⓒ Foundry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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뷰티풀닷에이아이는 프레젠테이션 작업에 대한 사고방식을 바꾸는 방법이다. 이런 소프트웨어 없이는 어떠한 작업도 하지 못하게 될 수도 있다. 뷰티풀닷에이아이의 개인용 요금제는 연간 144달러, 공동 작업이 가능한 팀 요금제는 사용자당 연간 480달러다. 프로젝트당 45달러에 사용할 수 있는 단품 옵션도 제공한다.


2부 : 이메일

3. 슈퍼휴먼

개인적으로 가장 인상 깊었던 AI 툴이 있다면 바로 슈퍼휴먼(Superhuman) 이메일 앱에 새로 추가된 ‘AI에 질문하기(Ask AI)’ 기능이다. 과장이 아니다. 처음 사용해 보고 이 기능을 어떻게 활용할 수 있는지, 이메일 중심의 워크플로우에 얼마나 큰 변화를 가져올 수 있는지 가늠해 보니 말 그대로 입이 떡 벌어졌다.

잘 모르는 사람을 위해 설명하자면, 슈퍼휴먼은 이메일과 상호작용에 고도화되고 최적화된 크로스 플랫폼 앱이다. 받은 편지함에서 많은 시간을 보내고 매일 수많은 이메일을 헤쳐 나가는 사람을 위해 설계됐다. ‘AI에 질문하기’ 기능은 그 틀 안에 훌륭하게 들어맞는다. 서비스의 데스크톱 앱(기본 윈도우 또는 맥 프로그램 또는 웹 기반 브라우저 버전)을 사용하는 동안 어디서나 물음표 키를 누르면 새로운 ‘AI에 질문하기’ 프롬프트가 표시된다.

여기서 이메일에 있는 모든 내용과 관련된 일반 영어 질문이나 명령을 입력할 수 있다. 특정 메시지를 검색하고 찾는 간단한 방법으로도 사용할 수 있지만, 진정한 힘은 이메일 또는 일련의 이메일에 포함된 실제 정보를 요청하는 데 있다. 일반 검색은 거의 구식처럼 느껴질 정보로 시간을 절약할 수 있다.

예를 들어, AI에 다음과 같이 질문할 수 있다.
  • 다음 항공편은 언제인가요?
  • 샌프란시스코의 에어비앤비는 어디 있나요?
  • 지난 장편 스토리 아이디어에 대해 마이클이 뭐라고 말했나요?
  • 마지막 회계사 인보이스는 얼마인가요?
  • 새 Computerworld 워드프레스 사이트의 링크는 무엇인가요?
  • 이번 달에 엔비디아에서 보낸 모든 이메일 요약해 줘.
  • 안드로이드 인텔리전스 뉴스레터에 대한 긍정적인 피드백을 찾아 줘.

모든 예는 필자가 직접 받은 편지함에서 시도해 본 실제 사례다. 결과는 일관되게 빠르고 정확했으며, 구글에서 가끔 제공하는 제미나이 인 지메일(Gemini-in-Gmail)보다 훨씬 더 유용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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수퍼휴먼의 새로운 ‘AI에 질문하기’ 기능을 사용하면 받은 편지함 어디에서나 특정 답변과 정보를 쉽게 찾을 수 있다. ⓒ Foundry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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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AI에 질문하기’ 기능은 월 30달러 또는 연간 25달러를 지불하는 모든 슈퍼휴먼 구독에 포함되어 있다. 이 기능은 현재 모든 데스크톱 사용자에게 제공 중이며, 올여름 중으로 모바일 앱으로 확대될 예정이다.


3부 : 캘린더

4. 돌라

최근 몇 년간 기술의 발전으로 생산성이 크게 향상됐지만, 캘린더 작업은 단순해 보이지만 여전히 번거로운 작업이다.

돌라(Dola)는 이런 번거로운 작업을 쉽게 만들어주는 놀라운 기능을 제공한다. 간단히 말해, 돌라는 사용자가 선택한 4가지 표준 메시징 플랫폼인 왓츠앱, 텔레그램, 라인, 애플 메시지(일명 아이메시지)와 통합한 다음 구글 캘린더, 애플 캘린더 또는 CalDAV 프로토콜을 지원하는 다른 캘린더에 직접 연결한다. 마이크로소프트 아웃룩은 안타깝게도 이 기능을 지원하지 않지만, 좋은 평가를 받고 있는 캘데브싱크로나이저(Caldavsynchronizer)와 같은 서드파티 플러그인을 사용해 간극을 메울 수 있다.

아직 이런 메시징 서비스 중 하나를 사용하고 있지 않다면 이 용도로만 사용하기 위해 무료 계정을 만들 수 있다. 필자 역시 돌라를 사용하기 위해 텔레그램 계정을 만들었다. 계정을 돌라 서비스에 추가하고 캘린더를 연결하면 일반 채팅 앱에서 바로 돌라에 메시지를 보내 새 일정 만들기부터 기존 약속 취소 또는 이동, 일정에 대한 대화형 질문까지 모든 작업을 수행할 수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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돌라를 사용하면 이미 사용 중인 메시징 앱에서 간단한 명령을 통해 캘린더와 상호작용할 수 있다. ⓒ Foundry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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돌라는 또한 특정 지역의 인기 점심 장소 목록이나 회사 슬로건에 대한 아이디어 등 모든 종류의 정보를 생성해 캘린더 이벤트에 추가할 수 있도록 지원한다. 현재 초기 액세스 단계에서는 무료로 사용할 수 있다. 돌라 창업자들은 언젠가 유료 프리미엄 옵션이 추가될 것이라고 말한다.


4부 : 메모 및 필사

5. 파톰

직장인이라면 구글 미트, 마이크로소프트 팀즈 회의, 줌을 비롯한 모든 종류의 화상 회의가 객관적으로 최악이라는 데 모두 동의할 것이다. 아직은 AI로 이런 가상의 ‘고문’ 세션을 피할 수는 없지만, 파톰(Fathom)이라는 앱을 사용하면 훨씬 더 잘 견딜 수 있다.

파톰은 컴퓨터 백그라운드에서 조용히 실행되며, 모든 영상 통화를 자동으로 녹음·녹화 및 요약한다. 요약본을 검색하거나 공유할 수 있으며, 원하는 경우 슬랙이나 아사나(Asana)와 같은 다른 생산성 도구와 직접 동기화할 수도 있다. 기본 기능만 충실히 사용하더라도 중요한 내용을 놓치거나 메모하느라 회의 내내 신경을 곤두세우는 일을 피할 수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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파톰을 사용하는 것은 모든 가상 회의에 집중력이 뛰어난 개인 비서를 두는 것과 같다. ⓒ Foundry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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파톰은 로컬 소프트웨어를 위해 윈도우 또는 맥 컴퓨터가 필요하다. 현재 영어, 프랑스어, 스페인어, 이탈리아어, 네덜란드어, 포르투갈어, 독일어를 지원한다. 각 회의에서 수동으로 녹화를 활성화하거나 구글 또는 마이크로소프트 캘린더에 연결해 의제에 대한 모든 줌, 모임 또는 팀 통화를 자동으로 녹화하도록 설정할 수 있다.

데이터는 전송 중 혹은 미사용 시 암호화되며, 고객 데이터로 AI 모델을 학습하지 않는다고 회사 측은 강조한다. 회사의 보안 및 규정 준수 관행에 대한 자세한 내용은 트러스트 센터(Trust Center)에서 확인할 수 있다.

가장 좋은 점은 핵심 기능을 완전히 무료로 사용할 수 있으며, 녹음 및 저장되는 통화 횟수나 길이에 대한 제한이 전혀 없다. 파톰은 고급 AI 요약, AI 생성형 작업 항목 및 후속 이메일, 팀 관리를 위한 시스템, 허브스팟(HubSpot), 세일즈포스, 클로즈(Close), 제피어와의 통합 등을 제공하는 프리미엄 구독 옵션을 통해 수익을 창출하고 있다.


6. 위스퍼 웹

영상 통화를 트랜스크립션하는 것도 좋지만 일반 전화 통화, 대면 회의 또는 이미 녹음된 대화를 간단한 검색과 나중에 참조할 수 있도록 텍스트로 변환하고 싶을 때 사용할 만한 툴이 있을까?

오픈소스 웹 앱인 위스퍼 웹(Whisper Web)이 바로 그 해답이다. 위스퍼 웹은 오픈AI의 위스퍼 AI 시스템을 사용해 브라우저에서 바로 온디맨드 실시간 트랜스크립션을 제공한다. 실제로 관련 생성형 AI 모델을 다운로드해 사용자의 기기에서 바로 실행하므로 데이터가 컴퓨터, 휴대폰 또는 태블릿을 떠나거나 처리를 위해 원격 서버로 전송되지 않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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위스퍼 웹은 사용자 기기와 브라우저에서 빠르고 효율적으로 작동한다. ⓒ Foundry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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위스퍼 웹은 마이크에서 실시간으로 오디오를 녹음하거나 이미 준비된 기존 파일에서 오디오를 가져올 수 있다. 개발자는 다국어 데이터에 대한 학습을 통해 다른 언어에서 영어로 즉석 번역도 지원할 수 있다고 말한다. 계정이나 로그인 없이 완전히 무료로 사용할 수 있다.


7. 서머라이즈닷테크

할 일 목록에 유튜브가 있는데 업무 관련 동영상(예 : 프레젠테이션, 마라톤 회사 기조연설, 지루한 이사회 회의)을 모두 시청할 시간도 인내심도 없을 때 서머라이즈닷테크(Summarize.tech)를 사용하면 간편하게 작업을 완료할 수 있다.

서머라이즈닷테크는 사용자가 제공하는 모든 유튜브 링크를 가져와 몇 초 만에 전체 클립의 주문형 대본을 생성한다. 동영상을 크게 요약된 세션으로 나누고 원하는 섹션을 클릭해 확장하고, 그 안에서 더 깊고 구체적인 요약을 살펴볼 수 있다. 스페인어와 프랑스어 등 다른 언어로 된 동영상을 촬영해 영어로 번역한 후 요약할 수도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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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머라이즈닷테크가 긴 동영상을 요약하고 트랜스크립트하도록 하면 많은 시간을 절약할 수 있다. ⓒ Foundry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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하루에 ‘몇 개의’ 동영상은 무료로 사용할 수 있다. 월 10달러의 프리미엄 요금제를 구독하면 한 달에 200개의 동영상을 사용할 수 있다.


8. 오디오펜

마지막으로, 이동 중에 메모를 많이 하는 사람에게는 오디오펜(AudioPen)이라는 AI 툴을 추천한다. 오디오펜은 스쳐 지나가는 모든 생각의 저장소와 같다. 고객 제안 아이디어, 회사의 다음 분기 프로젝트 아이디어, 그 외 상상할 수 있는 모든 것이 떠오를 때마다 서비스 내에서 녹음 버튼을 누르기만 하면 된다.

사용자가 횡설수설한 내용을 전체 오디오 녹음으로 저장하고, 사용자가 말하는 거의 모든 내용을 즉각적으로 일반 텍스트로 요약하며, 불필요한 단어와 반복되는 부분을 자동으로 편집한다. 각각의 개별 녹음은 하나의 노트가 된다. 여기서 텍스트를 검색하고 다른 언어로 번역하고, 거의 모든 종류의 유용한 방식으로 상호작용할 수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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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디오펜은 모든 종류의 횡설수설을 간결하고 체계적인 메모로 변환하여 지속적으로 참조할 수 있도록 해준다. ⓒ Foundry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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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사에서 소개된 다른 여러 도구와 마찬가지로 오디오펜은 완전한 웹 기반이므로 휴대폰, 태블릿, 컴퓨터 등 모든 기기에서 작동하며, 다운로드나 설치가 필요하지 않다. 하지만 보다 네이티브 앱과 같은 경험을 원한다면 반응형 웹앱으로 설치할 수 있다.

최대 3분 길이의 녹음과 한 번에 최대 10개의 메모를 무료로 저장할 수 있다. 연간 99달러(또는 2년 159달러)의 프리미엄 요금제를 선택하면 이런 제한을 없애고 사용자가 미리 지정할 수 있는 요약 스타일, 여러 노트에 걸친 요약, 공개하고 싶은 노트의 공유 시스템 등 다양한 부가 기능을 사용할 수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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JR Raphael editor@itworld.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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