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07.05 (금)

印 종교집회에서 압사 사고로 최소 87명 사망 150명 넘게 부상(종합2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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5000명 참가 조건 허가 불구 1만5000명 넘게 참가 혼잡

의료 관계자 "사망자 숫자 더욱 증가할 것으로 우려"

종교 지도자 곁으로 많은 인파 몰리면서 많은 사람 쓰러

뉴시스

[서울=뉴시스]인도 북부 우타르프라데시주에서 열린 수천명이 모인 종교집회에서 압사 사고가 발생, 어린이들을 포함해 최소 87명이 사망했다고 인도 NDTV가 2일 보도했다. <사진 출처 : NDTV> 2024.07.0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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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러크나우(인도)=AP/뉴시스] 유세진 기자 = 인도 북부 우타르프라데시주에서 열린 수천명이 모인 종교집회에서 압사 사고가 발생, 어린이들을 포함해 최소 87명이 사망했다고 인도 NDTV가 2일 보도했다.

의료 관계자 우메시 트리파티는 우타르프라데시주 하트라스 지역 마을에서 발생한 사고로 또 150명 넘는 사람들이 병원에 입원했다며, 사망자 수가 더욱 증가할 것으로 우려된다고 말했다.

아시시 쿠마르라는 정부 관리는 최소 60구의 시신이 이 지역 시체 보관소에 도착했다고 AP 통신에 말했다.

현지 언론들이 종교 집회가 끝난 후 종교 지도자 볼레 바바가 집회 장소를 떠나려 할 때 많은 사람들이 그의 곁으로 밀려들면서 사고가 발생했다고 전했다.

라제쉬 싱이라는 경찰관은 종교 집회 사고 현장에 지나치게 많은 사람들이 몰려 혼잡했던 것이 사고 원인일 수 있다고 말했다. 초기 보고서에 따르면 사고 종교집회장은 5000명 참석으로 집회 허가를 받았는데도 1만5000명이 넘는 사람들이 집회에 참석했던 것으로 나타났다.

조티라는 이름만 알려진 한 생존자는 현지 언론과의 인터뷰에서 행사가 끝나자마자 많은 인파가 종교 지도자 주위로 몰려들었다고 말했다. "모두들 서둘러 떠나려 했지만, 빠져나갈 길이 없었고 사람들이 서로 넘어졌다"고 그녀는 말했다.

마타딘 사로즈 정부 관리는 시신들이 트럭과 개인 차량에 실려 병원과 영안실로 옮겨졌다고 말했다.

압사 사고가 일어난 곳은 우타르프라데시주 주도 러크나우에서 남서쪽으로 약 350㎞ 떨어진 곳이다.

치명적인 압사 사고는 안전 조치가 사실상 거의 없는 작은 지역에 많은 인파가 모이는 인도 종교 축제 기간 동안 비교적 흔하게 일어나고 있다.

☞공감언론 뉴시스 dbtpwls@newsi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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