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07.05 (금)

한·베트남 총리 회담…"2030년까지 교역액 1500억달러로 확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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올해 베트남서 열리는 P4G 정상회의 성공 개최 긴밀히 협력

교역·투자 등 MOU 9건 체결

노컷뉴스

한덕수 국무총리(오른쪽)가 2일 서울 종로구 정부서울청사에서 열린 한-베트남 총리 회담에서 팜 밍 찡 베트남 총리와 악수하고 있다. 연합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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우리나라와 베트남이 2030년까지 교역액을 1500억달러(약 208조원) 수준으로 확대하기로 했다.

한덕수 국무총리는 전날 정부서울청사에서 공식 방한 중인 팜 민 찐 베트남 총리와 회담을 통해 두 나라의 교역·투자 확대 방안을 협의했다.

회담 결과를 담은 공동 발표문에 따르면 양국은 첨단·미래산업, 과학기술, 개발 협력, 중소·벤처·스타트업, 핵심 광물 공급망, 문화·관광·인적 교류 등 분야별 협력과 지원을 더욱 강화해 나가기로 했다.

한 총리와 찐 총리는 올해 베트남에서 열리는 P4G(녹색성장 및 글로벌 목표 2030을 위한 연대) 정상회의의 성공적 개최를 위해 긴밀히 협력할 방침이다. 또 부산에 베트남 총영사관을 연내 개설하는 데 협조하기로 했다.

이밖에 두 총리는 북한·북핵, 남중국해 문제 등 지역·국제 문제에 대해서도 의견을 교환하고, 양국 간 전략적 소통·협력을 강화하며 역내 평화·안정·번영에 기여해 나가자고 의견을 모았다.

한 총리는 "베트남은 역내 평화·안정·번영을 위한 우리의 인도·태평양 전략과 한·아세안(동남아시아국가연합) 연대 구상 이행에 핵심 협력 파트너"라고 밝혔다.

찐 총리는 "한국에 올 때마다 한강의 기적을 만들어낸 한국 국민의 끊임없는 성장, 풍부한 잠재력과 불굴의 힘에 늘 감탄하고 놀란다"며 "한반도의 비핵화와 평화·안정·협력을 지지하는 것이 베트남의 일관된 입장"이라고 화답했다.

이날 총리 회담에는 양국의 주요 장·차관과 참모들이 배석했다.

양국은 총리 회담 직후 개발 협력, 교역·투자, 중소기업·스타트업, 환경, 경쟁·소비자 보호, 교육, 인재 개발 등의 분야에서 총 9건의 기관 간 양해각서(MOU)를 체결·교환했다.

지난달 30일부터 오는 3일까지 한 총리의 초청으로 이뤄지는 찐 총리의 이번 방한은 2022년 양국이 '포괄적 전략 동반자 관계'로 격상된 이후 베트남 최고위급 인사의 첫 공식 방문이다.

베트남은 한국에 3대 투자 대상국이자 최대 개발 협력국으로, 현재 9천여개의 한국 기업이 베트남에 진출해있다. 베트남은 아세안 국가 중 한국인들이 가장 많이 방문하는 국가이기도 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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