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07.05 (금)

이슈 제 22대 총선

김두관 출마→박지원 "전화로 만류" 박균택 "이재명 압도적인데 어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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뉴스1

2023년 4월 19일 이재명 더불어민주당 대표와 김두관 의원이 서울 여의도 국회 의원회관에서 열린 '다문화위원회 출범식'에서 대화를 나누고 있다. 2023.4.19/뉴스1 ⓒ News1 황기선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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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뉴스1) 박태훈 선임기자 = 더불어민주당이 8·18전당대회를 놓고 고민에 빠졌다.

당원들 지지가 80% 이상인 이재명 전 대표를 상대하겠다는 인물이 없기 때문이다. 일각에서 거론되던 이인영 의원도 '난 아니다'라는 점을 분명히 했고 출마를 고려하고 있다는 김두관 전 의원에게도 '무의미하다'며 만류하는 분위기다.

이 상태면 전당대회가 1인 출마, 찬반 투표 형태로 진행돼 흥행은 물론 전대 이후 컨벤션 효과를 기대할 수 없다는 게 민주당의 고민이다.

박지원 의원은 2일 오후 YTN라디오 '신율의 뉴스 정면 승부'에서 "김두관 전 지사가 검토한다고 해 어제 통화를 해서 '안 나오는 게 좋다'는 이야기를 해줬다"고 밝혔다.

박 의원은 "이재명 대표는 총선을 승리로 이끌었고 차기 대통령 후보 중 2년 내내 1등을 놓쳐본 적이 없어 민주당의 절체절명의 목표인 정권교체를 이룰 인물이다"며 "그렇기 때문에 이재명 대표를 당 대표로 선임해서 대통령 후보의 길로 갈 수 있도록 우리가 협력해야 한다"고 강조했다.

다만 "최고위원에 12명 정도 도전의사를 나타냈는데 이분들마저도 친명 일색이라고 하면 바람직하지 않다는 얘기를 공개적으로 했고 저를 찾아온 최고위원 후보자들에게도 그러한 충고를 했다"며 대표는 어쩔 수 없더라고 지도부라도 다양한 색깔로 이뤄졌으면 하는 바람을 나타냈다.

박균택 의원도 CBS라디오 '박재홍의 한판 승부'에서 "김두관 의원이 조금 생각 있다는 얘기만 들었는데 아직 공식화는 안 된 것 같다"면서 "쟁쟁한 후보가 나와 흥행이 되면 좋을 것 같은데 그게 안 되는 모습이 안타깝다"고 말했다.

이어 "이 대표를 지지하는 당원 비율이 80%가 넘어가고 대선후보와 관련해서 국민의 선호도도 1등 아니냐, 그러다 보니까 참 어떻게 어쩔 수 없는 상황이 된 것 같다"며 이러한 흐름으로 볼 때 누가 이 전 대표에게 도전장을 내겠느냐라는 취지의 언급을 했다.

buckbak@news1.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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