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민의힘 추경호 원내대표는 본회의장에서 여당 의원들을 겨냥해 '정신 나간'이란 표현을 쓴 민주당 김병주 의원의 사과 없인 본회의 참여가 쉽지 않다고 말했습니다.
추 원내대표는 국회에서 기자들과 만나, 문제의 본질은 김 의원이 국회 품격에 안 맞는 막말·망언 수준의 발언을 동료 의원들에게 한 거라며 이같이 지적했습니다.
이어 김 의원이 문제 삼은 당 논평의 '한미일 동맹' 표현에는, 정확한 표현과 의견을 낼 거라며 거친 말에 대한 사과부터 할 것을 거듭 촉구했습니다.
또 그럼에도 민주당과 국회의장이 본회의를 열어 채 상병 특검법을 강행하려 한다면 강하게 항의하고, 그래도 안 되면 무제한 토론, 즉 필리버스터에 나설 계획이라고 밝혔습니다.
YTN 임성재 (lsj621@yt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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