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07.05 (금)

X세대가 온다. 장수(長壽)마케팅에 주목하라! 강정아 수퍼플레이 대표 “경제력 보유한 소비 인구 등장”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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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금은 수명이 연장되어 고령화되고 출산율이 줄어 전체 인구가 감소한다고 해서 시장이 줄어드는 것은 아니다. 인구가 줄어도 시장은 존재하며, 소비 능력이 있는 인구수는 오히려 증가하고 있다.”

전자신문

수퍼플레이 강정아 대표


강정아 수퍼플레이 대표는 7월 10일 잠실 한국광고문화회관에서 열리는 '2024 새로운 시니어 비즈니스 트렌드 및 진입전략 세미나'에 앞서 가진 인터뷰에서 “경영자와 마케터 입장에서 인구가 줄어든다고 산업 규모가 축소되는 것은 아니다”라고 밝혔다.

강정아 대표는 “우리나라를 예로 들어봐도, 최대 인구와 자산을 보유한 X세대라는 거대한 소비자의 시대가 도래하고 있다”며 시니어 비즈니스의 본격적인 성장을 예상했다.

강 대표는 “나이가 든 X세대들은 의학의 발전으로 더 오래 살 것으로 예상되며, 현재의 변화 속도는 이전보다 더욱 빠를 것”이라고 말했다. 그는 이어 “지금의 5060 세대는 이전의 노인 세대와는 다른 경제적, 인구학적 의미를 지닌다. 이들은 가장 많은 인구 세대이며, 경제력을 보유하고 있는 소비 인구”라고 설명했다.

강정아 대표는 최근 저술한 〈인사이트 마케팅〉에서 경영자와 마케터가 주목해야 할 키워드로 '장수'를 꼽았다. 그는 소비재, 화장품, 의료, 식음료, 서비스 등 다양한 영역에서 20년 넘게 마케팅 기획, 광고 홍보 전략, 신규 사업 개발, 브랜드 전략 수립 등을 담당한 마케팅 전문가로서, 롯데그룹사 대홍기획의 최초 여성 PD로 시작해 다양한 기업에서 광고 및 마케팅을 총괄해왔다.

그는 “전문 마케터 입장에서 유럽, 중동, 아시아, 미주 시장에서 해외 사업과 전시회, 지사 관리 및 파트너 개발 등을 하며 발견한 공통적인 이슈는 건강하게 오래 사는 '장수'였다”고 말했다. 그는 실제로 장수라는 화두 안에서 기업과 브랜드가 어떻게 변화해야 하는지 생각하게 되었고, 소비자 역시 장수 시대를 맞아 성향이 극명하게 갈라지는 것을 목격했다고 밝혔다.

강 대표는 새로운 시니어 층을 겨냥해 기업과 마케터가 무엇을 해야 할지를 제시했다. 우선 이 시장을 잘 이해하기 위해 그들에 대한 분석과 시대의 흐름, 사업의 역량을 잘 파악해 기업도, 경영자도 세월의 변화에 흔들리지 않도록 준비해야 한다고 조언했다.

또한 그는 세분화를 해법으로 소개했다. 강 대표는 “아무도 아직 가보지 않은 세상을 예측해야 하고, 과거의 경험과 상상만으로는 부족하다”면서 “가장 확실하고 안전한 방법은 세분화이며, 이는 인구 세분화뿐 아니라 취향 세분화 등 깊은 분석이 이뤄져야 한다”고 말했다.

마지막으로 강 대표는 시니어 층을 겨냥한 수퍼에이지 마케팅을 진행할 때, 수퍼에이지를 노인화하는 실수를 범하지 말라고 강조했다. 노인 마케팅이 아니라 동등한 소비자로 접근해야 하며, 컨셉, 키워드, 도달 방식에 대한 전략적 접근이 필요하다고 말했다.

강정아 대표는 “수퍼에이지 세대를 이끄는 수퍼 플레이어들이 등장하고 있다”면서 “기존의 노인과 장년 세대 이미지를 현재 시니어 대상 마케팅에 투영하지 말아야 한다”고 강조했다. 수퍼에이지 마케팅은 수퍼에이지 세대의 리더그룹인 수퍼플레이어에 초점을 맞추고 이들을 적극 활용해야 한다는 것이다.

전자신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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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편, 강정아 수퍼플레이 대표는 7월 10일 행사에서 '수퍼에이지 시대 도래, 기업의 마케팅 성공사례 및 향후 전략'이라는 주제로 발표할 예정이다. 기업의 성공적인 시니어 비즈니스 사례와 장수 마케팅 사례를 소개할 계획이다. 이 행사에서는 최학희 시니어라이프비즈니스 대표와 강정아 수퍼플레이 대표가 각각 '급변하는 시니어 비즈니스 트렌드 2024~2025', '수퍼에이지 시대 도래, 기업의 마케팅 성공사례 및 향후 전략'이라는 주제로 발표할 예정이다. 김민지 시놀 대표와 이진열 한국시니어연구소 대표는 시니어 비즈니스에서 직접 사업을 벌이며 경험한 노하우를 소개할 예정이다. 행사에 대한 더 자세한 정보는 세미나 홈페이지(https://conference.etnews.com/conf_info.html?uid=305)에서 확인할 수 있다.

유은정 기자 judy6956@et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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