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07.05 (금)

한 총리 "윤 대통령, 얼마나 욕을 많이 먹었나…이젠 희망 보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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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제 정상화, 대통령의 강력한 리더십 덕분"

"전 정부에 물려받은 경제, 한국 망하겠다 생각"

뉴스1

한덕수 국무총리가 2일 오후 서울 여의도 국회에서 열린 제415회국회(임시회) 4차 본회의 정치·외교·통일·안보 분야 대정부질문에서 전현희 더불어민주당 의원의 질의에 답하고 있다. 2024.7.2/뉴스1 ⓒ News1 이광호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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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뉴스1) 이기림 정지형 기자 = 한덕수 국무총리는 3일 윤석열 정부 초기의 부정적인 경제 전망과는 달리 현재는 "희망이 보인다"고 밝혔다.

한 총리는 이날 오전 청와대 영빈관에서 열린 '하반기 경제정책방향 및 역동경제 로드맵' 발표 회의에서 "2022년 3월 대선 끝나고 5월 새 정부 들어올 때 그때의 여건, 우리가 물려받은 경제를 볼 때 우리나라가 망할 수도 있겠구나 생각했다"며 이같이 말했다.

한 총리는 "한국은행이 하는 기준금리는 3배 올랐고, 미국 금리는 10배 올랐고, 에너지값은 2022년에 무역수지가 적자로 돌아서며 771억 불이 무역수지 적자였다"며 "에너지는 787억 달러 수입이 늘었는데, 우크라이나 전쟁이나 모든 게 겹치면서 원자재값 오르고 에너지값 오르고 적자가 오고 금리가 오르는 끔찍한 일들이 한꺼번에 일어났다"고 밝혔다.

이어 "우리가 물려받은 경제는 재정은 방만해서 적자는 전 세계가 경고하는 수준이고, 금리는 거의 0%로 대출하던 게 크게 올랐지만 정상적으로 생각하면 경제가 운영될 수 없는 상황이었다"고 말했다.

그러나 한 총리는 "요즘은 안심이 된다"며 "성장은 2.6%로 미국 다음 정도고, 국가부채는 우리 GDP에 대한 비율이 49.3%인데 전 정부가 한 13%p 늘리다 보니 우리 정부가 끝나는 2027년에는 70%로 예측되는 상황에서 출발했지만 이제는 금리가 내려갈 방향밖에 없다고 생각한다"고 밝혔다.

이어 "고용은 우리가 이제까지 했던 역사 중 가장 높은 고용률 보이고 있다"며 "이런 경제를 평가하는 모든 기준이 정상화됐고, 앞으로 희망이 보인다"고 말했다.

한 총리는 "무엇이 이걸 정상화했나 보면 하나는 대통령의 강력한 리더십으로, 얼마나 욕을 많이 먹고 힘든 일을 많이 했나, 그러면서도 그 일을 했다"며 "두 번째는 기업이 어려운 와중에 버티고, 세계시장에 나가서 R&D 계속한 것"이라고 밝혔다.

이어 "이 두 가지가 이제는 우리 경제는 절대로 망하지 않는다는 확신을 가지게 한다"며 "국내외에서 어느 정도 경제 운영에 대해서는 걱정을 덜 해도 될 상황이 됐는데, 어려운 부분에 대해 정부와 기업, 국민이 현장에서 하나하나 짚어서 고쳐내는 일만 남았다"고 말했다.

그러면서 "수출을 통해 무역수지 흑자를 기록한 건 중소벤처기업부 장관 말대로 9만 개 중소기업이 같이 붙어준 덕분"이라며 "대통령이 주장하는 반응하는 정부, 현장 중시하는 정부, 부처 간 벽 없애는 정부로 원칙을 갖고 해 나가면 반드시 좋아질 것이고 최고 리더를 중심으로 뭉쳐서 해 나가는 일만 남았다"고 밝혔다.

lgirim@news1.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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