바이든 캠프 "과장된 언론 보도 탓"
[앵커]
미국 대선 TV토론에서 완패한 바이든 대통령 대신 오바마 전 대통령의 부인, 미셸 오바마가 출마해야 승산이 있다는 여론조사가 현지에서 나왔습니다. 바이든 캠프는 지지율이 흔들리자 언론 보도를 문제 삼고 나섰습니다.
워싱턴 김필규 특파원입니다.
[기자]
바이든 대통령의 참패로 끝난 1차 TV토론 이후, 다른 후보들을 트럼프의 맞상대로 한 여론조사들이 실시됐습니다.
해리스 부통령이나 게빈 뉴섬 캘리포니아 주지사 등 모두 여전히 트럼프엔 뒤졌지만, 바이든보다는 경쟁력이 있는 것으로 나타났습니다.
로이터 조사 결과, 트럼프와 가상대결에서 50% 대 39%로 압도적인 승리를 거두는 것으로 나타났습니다.
그간 정치 참여에는 선을 그었는데도 대중적인 지지는 높았습니다.
민주당 현역 의원 사이에서도 바이든의 용퇴 목소리가 나오면서, 백악관이 적극적으로 변호에 나섰습니다.
바이든 캠프 측에선 지금 지지율이 흔들리는 게 토론 자체보다 과장된 보도 때문이라며 언론 탓으로 돌렸습니다.
바이든 대통령 본인은 이날 한 비공개 모금행사에서 토론을 앞두고 잇달아 해외 순방을 한 게 현명하지 못했다고 말한 것으로 전해졌습니다.
피로가 쌓이면서 "무대에서 거의 잠 들 뻔했다"고도 했는데, 오히려 약점만 드러냈다는 지적도 나옵니다.
김필규 기자 , 배송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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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국 대선 TV토론에서 완패한 바이든 대통령 대신 오바마 전 대통령의 부인, 미셸 오바마가 출마해야 승산이 있다는 여론조사가 현지에서 나왔습니다. 바이든 캠프는 지지율이 흔들리자 언론 보도를 문제 삼고 나섰습니다.
워싱턴 김필규 특파원입니다.
[기자]
바이든 대통령의 참패로 끝난 1차 TV토론 이후, 다른 후보들을 트럼프의 맞상대로 한 여론조사들이 실시됐습니다.
해리스 부통령이나 게빈 뉴섬 캘리포니아 주지사 등 모두 여전히 트럼프엔 뒤졌지만, 바이든보다는 경쟁력이 있는 것으로 나타났습니다.
가장 눈에 띈 것은 버락 오바마 전 대통령의 부인 미셸 오바마입니다.
로이터 조사 결과, 트럼프와 가상대결에서 50% 대 39%로 압도적인 승리를 거두는 것으로 나타났습니다.
그간 정치 참여에는 선을 그었는데도 대중적인 지지는 높았습니다.
민주당 현역 의원 사이에서도 바이든의 용퇴 목소리가 나오면서, 백악관이 적극적으로 변호에 나섰습니다.
[카린 장 피에르/미국 백악관 대변인 : 대통령도 예전만큼 토론을 잘하지 못하고, 예전만큼 쉽게 걷지 못한다고 말했습니다. 하지만 그가 아는 한 가지는 미국 국민을 위해 봉사하는 것입니다.]
바이든 캠프 측에선 지금 지지율이 흔들리는 게 토론 자체보다 과장된 보도 때문이라며 언론 탓으로 돌렸습니다.
바이든 대통령 본인은 이날 한 비공개 모금행사에서 토론을 앞두고 잇달아 해외 순방을 한 게 현명하지 못했다고 말한 것으로 전해졌습니다.
피로가 쌓이면서 "무대에서 거의 잠 들 뻔했다"고도 했는데, 오히려 약점만 드러냈다는 지적도 나옵니다.
[영상디자인 김관후 / 영상자막 장재영]
김필규 기자 , 배송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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