배우 송일국의 세쌍둥이 형제 대한, 민국, 만세. /tvN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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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0년 전 깜찍한 모습으로 시청자들을 사로잡았던 배우 송일국의 세쌍둥이 아들들 대한, 민국, 만세가 폭풍 성장한 근황을 공개했다.

송일국과 삼둥이는 3일 방송된 tvN 예능 프로그램 ‘유 퀴즈 온 더 블럭’에 출연했다. 삼둥이는 하늘색 셔츠와 베이지색 바지, 넥타이로 옷을 맞춰 입고 등장했다.

진행을 맡은 방송인 유재석과 조세호는 삼둥이를 보자마자 “(너무 닮았는데) 송일국씨 아니냐” “저보다 키가 크다”며 반가움과 놀라움을 드러냈다.

올해 만12세, 초등학교 6학년이 된 삼둥이는 어느덧 키가 170㎝를 넘을 정도로 훌쩍 자랐다. 대한, 민국, 만세의 키는 각각 173㎝, 175㎝, 172㎝이고, 발 사이즈는 모두 280㎜라고 한다.

배우 송일국의 세쌍둥이 형제 대한, 민국, 만세. /tvN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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삼둥이는 세 살 때부터 1년 반 가량 KBS2 가족예능프로그램 ‘슈퍼맨이 돌아왔다’에 출연해 큰 사랑을 받았다. 아이들의 몸은 훌쩍 컸지만 순수하고 장난기 많은 모습은 그대로였다.

초등학생이 된 삼둥이는 ‘슈돌’ 출연 당시를 잘 기억하지 못한다고 했다. 만세는 “그때 먹은 갈비만두 맛밖엔 기억나지 않는다”며 웃었다.

내년에 중학생이 되는 삼둥이는 어떤 꿈을 지니고 있을까. 이 같은 질문에 만세는 “홍대 미대 입학을 목표로 하고 있다”고 말했다. 과거 미대 진학을 희망했던 아버지의 재능을 물려받은 덕이다.

민국은 “카이스트에 진학하고 싶지만, 그건 꿈이 아니다”라고 의젓하게 답했다. 이어 “이게 요즘 사회의 문제다. 대학 가면 잘 될 거라고 생각한다”며 “진정성이 없다”고 했다. 마지막으로 첫째 대한은 “없다”며 진로 고민 중이라고 했다.

마지막으로 삼둥이는 “슈돌을 보고 저희를 사랑해주신 분들께 감사하다”며 웃으며 고개를 숙였다.

[김가연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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