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07.07 (일)

“카지노서 돈 많이 잃어서”… 강원랜드 호텔에 불 지른 50대 중국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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강원랜드 카지노에서 돈을 잃었다는 이유로 강원랜드 호텔에 불을 지른 50대 중국인이 경찰에 붙잡혔다.

4일 강원소방본부에 따르면 이날 오전 2시 30분 강원 정선군 사북읍 강원랜드 호텔 14층에서 불이 났다.

세계일보

강원랜드 호텔 화재 현장. 강원도소방본부 제공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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객실 내 스프링클러가 작동해 불은 10분 만에 꺼졌다.

이 사고로 인근 객실에서 머물던 6명이 연기를 마셔 현장에서 치료받았다.

객실 내부에 그을음이 발생하고 집기류 일부가 타 소방서추산 300만원 상당 재산피해도 발생했다.

경찰은 방화를 의심, 폐쇄회로(CC)TV를 토대로 범인을 추적해 오전 8시 인근 민박 건물에 머물고 있던 50대 중국인 A씨를 긴급체포했다.

A씨는 “돈을 많이 잃어 홧김에 불을 질렀다”고 진술한 것으로 알려졌다.

경찰은 정확한 사건 경위를 조사하고 있다.

정선=배상철 기자 bsc@segye.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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