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07.07 (일)

현대백화점, 부산서 '도심형 종합쇼핑몰'로 변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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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는 9월 '커넥트 현대'로 리뉴얼
폭넓은 고객층 공략…지역 특화 매장 마련
청주서도 '커텍트 현대' 확장 검토


비즈워치

/그래픽=비즈워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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현대백화점 부산점이 복합쇼핑몰 ‘커넥트 현대(CONNECT HYUNDAI)'로 리뉴얼한다. 부산 지역 고객층을 2030부터 패밀리고객까지 확대하겠다는 목표다. 이번 리뉴얼을 통해 최신 라이프스타일 브랜드는 물론 부산의 특색을 살린 로컬 콘텐츠와 체험형 테넌트, 정상과 이월 상품을 동시에 판매하는 복합 매장을 선보인다.

현대백화점은 부산 동구 범일동에 있는 현대백화점 부산점을 오는 7일까지 영업하고 2개월간 리뉴얼을 진행해 오는 9월 6일 커넥트 현대로 새단장 오픈한다고 4일 밝혔다. 기존 백화점을 지역 맞춤형‧도심형 복합쇼핑몰로 만들겠다는 의도다. 체험형 소비 강세와 고물가가 장기화되는 환경에서 합리적인 선택지를 만들겠다는 전략이다.

이를 위해 커넥트 현대만의 MD 차별성이 두드러지는 상징적 공간도 만들었다. 지하 1층 MZ 고객 타깃의 '뉴 웨이브(New Wave)'와 지하 2층에서 맛의 도시 부산을 대표하는 먹거리로 미식(美食) 큐레이션을 제공하는 '마켓 125'다.

뉴 웨이브에는 '마뗑킴'을 비롯해 '마리떼프랑소와저버', '커버낫', ‘스탠드오일’ 등 MZ세대가 열광하는 디자이너 브랜드 20여 개가 신규 입점한다. 성장 가능성이 높은 부산 로컬 패션 브랜드를 발굴해 소개하는 편집숍 'RTBP'(Return To BUSAN Port) 공간도 별도로 조성한다.

커넥트 현대 도로명주소를 딴 마켓 125는 활력 넘치는 부산의 시장을 콘셉트로 한 이색적인 미식 공간이다. 중앙에 약 70석 규모의 공용 좌석이 위치해 있다. 그 주변엔 다양한 먹거리가 둘러싸도록 공간을 구성한다. 부산대 지역 유명 디저트 맛집인 '버터레코드'의 백화점 1호 매장을 비롯해 부산 3대 떡볶이 중 하나인 '다리집', 2024년 미쉐린 가이드에 등재된 해운대 딤섬 전문점 '딤타오', 아사이 열매를 활용한 세계적인 디저트 브랜드 '오크베리' 등의 매장을 마련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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현대百 커넥트현대 현대어린이책미술관(MOKA) 전경 연출이미지 /사진=현대백화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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커넥트 현대 1층에는 벨기에 프리미엄 초콜릿 브랜드 고디바가 운영하는 빵 특화 브랜드인 '고디바 베이커리' 한국 최초 매장이 오픈한다. 전세계에서 일본 도쿄에 이은 두 번째 론칭이다.

가족단위 고객을 비롯해 다양한 연령대가 즐길 수 있는 엔터테인먼트 공간도 곳곳에 마련한다. 현대어린이책미술관(MOKA)에서 선보이는 어린이 대상 복합문화공간 '모카 플러스(MOKA PLUS)'가 오픈한다. 스페인을 대표하는 세계적 아티스트 하이메 아욘(Jaime Hayon)의 예술 작품도 감상할 수 있다.

독서와 휴식을 동시에 즐길 수 있는 큐레이션 북카페, 차세대 문화센터 브랜드인 '컬처 커넥트', 부산 지역 내 인기 디자이너의 작품과 특산품을 팝업 형태로 소개하는 '부산 행복상회'도 들어선다.

현대백화점은 내년 오픈 예정인 충북 청주의 신규 점포를 포함해 커넥트 현대 모델 추가 확장도 검토하고 있다. 앞서 현대백화점은 시설 노후화 등으로 현대화 사업이 진행되고 있는 청주 흥덕구 고속버스터미널 내 일부 부지를 확보해 신규 출점을 준비하고 있다.

또 부산에는 오는 2027년 프리미엄 아울렛 출점도 들어설 예정이다. 서부산 최대 개발단지인 에코델타시티 중심부에 약 3만여 평의 프리미엄 아울렛 출점을 준비 중이다.

현대백화점 관계자는 "커넥트 현대를 2030 영고객부터 패밀리고객까지 찾는 도심형 복합쇼핑몰로 만들어 상권에 새로운 활력을 불어넣을 것"이라며 "동구 지역 전통시장과의 협업 등을 통해 독창적인 로컬 콘텐츠를 꾸준히 제공하면서 지역 문화의 구심점 역할도 충실히 수행하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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