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07.07 (일)

대한항공 女승무원 가방서 나온 물건에 발칵...경찰까지 출동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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휴대용 가방 검색과정서 7.62㎜ 실탄 1발 나와
“어릴때 쓰던 파우치, 나중에 보려 가방에 넣어”


매일경제

인천국제공항경찰단 로고. <홈페이지 캡쳐>


인천공항에서 태국 방콕으로 출국하려던 대한항공 여성 승무원 가방에서 실탄이 발견됐다.

4일 경찰에 따르면 지난 2일 오전 7시 30분께 인천공항 제2여객터미널에서 태국 방콕행 여객기에 탑승하려던 대한항공 승무원 A씨의 휴대용 가방을 검색하는 과정에서 7.62㎜ 구경 실탄 1발이 발견됐다.

실탄 수거 후 A씨를 출국시킨 경찰은 A씨가 귀국하는 대로 실탄 소지 경위 등을 조사할 예정이다.

대한항공은 자사 승무원의 실탄 소지와 관련해 “고의성이 없는 것으로 판단하고 있다”고 밝혔다.

대한항공은 “본가 이삿짐 속에서 어렸을 때 사용한 파우치를 가져왔고 나중에 볼 생각으로 가방에 넣어둔 것으로 파악됐다”면서 “추후 경찰 조사에 적극 협조해 소명하도록 하겠다”고 밝혔다.

“이번 사례를 전 직원에 대한 항공보안 교육을 한층 더 강화해, 안전의식을 강화하는 계기로 삼겠다”고도 했다.

인천국제공항경찰단 관계자는 “승무원이 아직 귀국하지 않아 조사된 내용이 없다”면서 “귀국하는 대로 진술을 들을 예정”이라고 밝혔다.

인천공항에서는 지난 3월에도 이륙을 앞둔 대한항공 여객기의 청소 작업자가 승객 좌석 아래 바닥에서 9㎜ 구경 실탄 1발을 발견해 관계 당국에 신고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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