KBS가 운영하는 유튜브 채널이 프로야구팀 기아타이거즈를 북한군에 비유했다가 비판이 일자 동영상을 수정하고 사과했습니다.
KBS 스포츠국 유튜브 `야구잡썰` 제작진은 기아 타이거즈를 북한군에 빗댔다는 지적을 받은 동영상에 대해 3일 유튜브 커뮤니티에 올린 글에서 "적절치 못한 비유와 사례로 많은 분이 `지역 폄하 및 혐오`로 느끼게 된 점 충분히 공감하고 이 점에 깊이 반성하고 있다"고 밝혔습니다.
이어 "의도한 바는 아니었지만, 공영방송의 제작진으로서 더 심사숙고하지 못하고 불편한 결과물을 유통했다는 점에서 큰 사죄의 말씀을 드린다"고 썼습니다.
또 "보다 재미있고 좀 더 `유튜브`스러운 콘텐츠를 만들어야 한다는 압박감에 실제보다 과한 표현을 썼고, 좀처럼 KBO 리그에서 볼 수 없던 13점 차 역전을 `엄청난 경기력` 대신 야구 커뮤니티에서 자주 사용되는 `정병리그`라는 표현을 썼다"며 "야구를 사랑하시는 분들에게 불편함을 드렸다"고 인정했습니다.
이달 1일 게재된 유튜브 영상에서 PD가 기아 타이거즈와 롯데 자이언츠의 경기를 두고 "6·25 전쟁을 연상케 한다"고 말했고, 화면에는 6·25 전쟁 상황도에 기아와 롯데의 로고가 합성된 이미지가 삽입됐습니다.
또한, 프로야구를 정병 리그라고 표현한 것도 비판받았습니다.
정병은 정신질환을 비하하는 용어로 사용됩니다.
문제가 된 내용은 삭제된 상태입니다.
비판이 이어지자 `야구잡썰` 측은 이달 2일 기존 동영상을 수정해서 다시 올렸습니다.
AI 앵커ㅣY-GO
자막편집 | 이 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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KBS 스포츠국 유튜브 `야구잡썰` 제작진은 기아 타이거즈를 북한군에 빗댔다는 지적을 받은 동영상에 대해 3일 유튜브 커뮤니티에 올린 글에서 "적절치 못한 비유와 사례로 많은 분이 `지역 폄하 및 혐오`로 느끼게 된 점 충분히 공감하고 이 점에 깊이 반성하고 있다"고 밝혔습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