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07.07 (일)

시진핑, 중앙亞 정상과 연쇄 회담…"SCO 통해 공동이익"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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우즈베크·키르기스·아제르바이잔 정상들과 잇달아 회동

'일대일로'·전기차 등 협력 약속

뉴시스

[아스타나=신화/뉴시스] 시진핑 중국 국가주석(사진 오른쪽)이 3일 카자흐스탄 아스타나에서 열리는 상하이협력기구 정상회의에 앞서 샤브카트 미르지요예프 우즈베키스탄 대통령과 만나 악수하고 있다. 2024.7.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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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베이징=뉴시스]박정규 특파원 = 상하이협력기구(SCO) 정상회의 참석을 위해 카자흐스탄을 방문 중인 시진핑 중국 국가주석이 블라디미르 푸틴 러시아 대통령과 한 달 반 만에 재회한 가운데 중앙아시아 각국 정상들과도 회담을 갖고 SCO를 통해 결집할 것을 강조했다.

4일 중국 외교부에 따르면 시 주석은 전날 오후 카자흐스탄 아스타나에서 샤브카트 미르지요예프 우즈베키스탄 대통령과 회담을 갖고 "우즈베크와 함께 국가의 명운과 인민의 복지에 기초해 중국과 우즈베크 관계의 고품질 발전을 추진하기 바란다"고 밝혔다.

시 주석은 "중국은 독립·주권·안보를 수호하는 우즈베크를 확고히 지지한다"며 "우즈베크는 신뢰할 수 있는 친구이자 동반자"라고 치켜세웠다.

아울러 양국이 '일대일로(一?一路)' 사업을 비롯해 중국-키르기스스탄-우즈베크 철도 건설과 태양광·풍력·전기차 등의 분야에 대한 협력을 가속화할 것을 당부했다.

그러면서 "SCO가 언제나 각 당사국의 공동이익에 부합하는 방향으로 발전하도록 보장했으면 한다"고 말했다.

시 주석은 같은 날 사디르 자파로프 키르기스스탄 대통령과 만난 자리에서도 같은 발언을 통해 SCO를 통한 협력을 강조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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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스타나=신화/뉴시스] 시진핑 중국 국가주석(사진 오른쪽)이 3일 카자흐스탄 아스타나에서 열리는 상하이협력기구 정상회의에 앞서 사디르 자파로프 키르기스스탄 대통령과 만나 악수하고 있다. 2024.7.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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또 "중국은 안정적으로 발전하는 키르기스가 국가의 독립, 주권, 영토 보전을 수호하고 국가 상황에 부합하는 발전의 길을 걸을 수 있도록 변함없이 확고히 지지할 것"이라며 양국이 일대일로와 농산물·전기차·전자상거래 등과 관련해 협력을 강화하기를 기대했다.

이날 시 주석은 일함 알리예프 아제르바이잔 대통령과도 회담을 가졌다.

시 주석은 아제르바이잔 측에 "진심으로 신뢰하는 좋은 친구이자 평등과 호혜의 동반자"라며 "양측은 양국 인민들에게 더 나은 혜택을 주기 위해 계속해서 서로를 지지해야 한다"고 말했다.

이어 "아제르바이잔이 자국의 국정에 부합하는 발전의 길을 가는 것을 지지한다"며 일대일로와 무역·투자, 석유·가스·태양광 등에 대한 협력을 심화할 것 등을 당부했다.

이들 상대국 정상들은 이날 회담에서 '하나의 중국'을 확고히 준수한다는 입장을 밝혔다고 중국 외교부는 전했다.

뉴시스

[아스타나=신화/뉴시스] 시진핑 중국 국가주석(사진 오른쪽)이 3일 카자흐스탄 아스타나에서 열리는 상하이협력기구 정상회의에 앞서 일함 알리예프 아제르바이잔 대통령과 만나 악수하고 있다. 2024.7.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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시 주석은 중앙아시아 정상들과의 만남 외에도 이날 푸틴 대통령과도 양자회담을 가졌다. 지난 5월16일 베이징에서 만난 이후 한 이후 한 달 반 만의 만남이다.

시 주석은 푸틴 대통령에게 "러시아 등 SCO 회원국과 함께 SCO의 장기적인 발전을 추진하는 것을 기대한다"면서 "중국은 전면적 전략 협조를 강화해 외부의 간섭에 반대하고 이 지역의 안정과 안정을 함께 수호해야 한다"고 강조했다.

이에 앞서 SCO 정상회의 개최국인 카자흐스탄의 카심-조마르트 토카예프 대통령과도 회담을 개최했다. 시 주석은 회담 뒤 열린 공동기자회견에서 양국이 상호 핵심사안에 대해 지지한다는 점과 함께 핵심광물·신에너지·과학기술·항공우주·디지털경제 등의 분야 협력을 강화할 것임을 밝혔다.

☞공감언론 뉴시스 pjk76@newsi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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