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07.07 (일)

당기순익만 1조8000억...카타르항공 사상 최대 실적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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카타르항공 2024 회계 연례보고서
VIP 전용 클럽 회원수도 26% 성장
소셜미디어 회원수는 4700만명 달해
F1·FIFA 등 글로벌 스폰서십도 확장
매일경제

카타르 항공.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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카타르항공 그룹이 사상 최대 실적을 달성했다. 27년 그룹 역사에서도 최대 실적 기록이다.

카타르항공 그룹은 4일 2023~2024년 회계 연례보고서를 내고 “당기 순이익 17억 달러에 달하는 27년 그룹 역사상 최대 실적을 달성했다”며 “전년 대비 6% 증가한 수치”라고 밝혔다. 전년보다 26% 늘어난 약 4000만명의 탑승객을 전세계로 수송해 거둔 성과다.

사드 빈 셰리다 알카비 카타르항공 그룹 회장은 “신속하게 변모하는 카타르항공의 유연함에서 오는 결과라고 생각한다”며 “어려운 상황 속에서도 도전적이고, 혁신적인 노력을 통해 꾸준하고 빠르게 실적을 회복할 수 있었다”고 평가했다.

비즈니스 제트기를 활용한 전세기 서비스 ‘카타르 이그제큐티브’(QE) 역시 17% 이상 수익이 뛰었다. 사실상 핵심 캐시카우가 되는 로열티 프로그램 ‘프리빌리지 클럽’(Privilege Club) 전체 회원 수도 26% 이상 증가했다.

올해 20주년을 맞는 카타르항공 화물 부문 실적도 0.04% 증가한 7.1%의 시장 점유율을 기록했다.

이번 성과에는 글로벌 네트워크 구축도 단단히 한 몫을 했다는 평가다. 카타르항공은 올 1분기까지 영국 버밍엄(Birmingham), 중국 베이징(Beijing), 일본 오사카(Osaka) 등 14개 도시의 재취항을 비롯, 사우디아라비아의 알 울라(Al Ula), 네옴(Neom), 프랑스의 리옹(Lyon), 튀르키예의 트라브존(Trabzon) 등 신규 취항지 확장까지 총 170개 이상의 도시로 향할 수 있는 글로벌 네트워크를 구축하고 있다.

이 전리품이 스카이트랙스 선정 월드 에어라인 어워드(World Airline Awards)에서 ‘중동 최고의 항공사’로 뽑힌 것이다.

SNS 모바일 마케팅에서도 강점을 드러내고 있다. 소셜미디어 상에서도 4700만 명의 팔로워를 보유한 세계 최고의 항공사로 성장했고, 페이스북, 유튜브, 틱톡 등 유수의 채널에서 업계 선도주자로서의 입지를 굳히고 있다.

세계 최대 모터스포츠 F1, 이탈리아 인기 축구팀 인터 밀란, FIFA 공식 파트너로서 적극적인 글로벌 스폰서십도 이어오고 있다.

카타르항공 그룹의 최고경영자(CEO) 바드르 모하메드 알 미르는 “이번 결과를 발판 삼아 최대 항공사로서의 자리를 더 공고히 해 나갈 것”이라고 밝혔다.

신익수 여행전문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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