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T1, e스포츠 월드컵 첫 경기서 BLG 2:1 격파…4강 진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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연합뉴스

BLG와 대결하는 T1
[아프리카TV 화면 캡처]



(서울=연합뉴스) 김주환 기자 = 사우디아라비아에서 개막한 e스포츠 월드컵(EWC) 리그 오브 레전드(LoL) 종목에 출전한 T1이 첫 경기에서 중국의 강적 빌리빌리 게이밍(BLG)을 꺾고 4강에 진출했다.

T1은 5일(한국 시간) 사우디아라비아 리야드에서 열린 EWC 2024 LoL 종목 8강전에서 BLG를 세트 스코어 2:1로 격파했다.

T1은 첫 세트 밴픽에서 제리를 원거리 딜러가 아닌 탑 라이너로 기용하며 팬들의 이목을 끌었다.

'제우스' 최우제의 제리는 경기 초반부터 '오너' 문현준, '케리아' 류민석과의 협공으로 BLG의 빈틈을 연달아 찌르며 격차를 벌렸다.

결정적 순간은 30분경 드래곤 앞 한타(집단 교전)였다. T1은 '구마유시' 이민형의 활약으로 '빈' 천쩌빈을 제외한 BLG 4명을 잡아내며 대승을 거뒀고, 내셔 남작(바론) 버프까지 얻었다.

BLG 본진 공략에 들어간 T1은 벌어진 격차를 앞세워 상대를 코너에 몰아붙였고, 결국 38분 만에 첫 세트를 따냈다.

이어진 2세트에서 BLG는 경기 초반부터 구마유시·케리아 듀오를 일방적으로 잡아내며 앞서나갔다.

T1은 이어진 교전에서도 유효한 반격에 성공하지 못하고 '엘크' 자오자하오를 앞세운 BLG의 로밍에 연달아 킬을 내주며 수세에 몰렸다.

결국 드래곤 버프를 4개까지 연달아 내준 T1은 BLG의 공세를 막지 못하고 31분만에 본진을 내주며 추격을 허용했다.

이어진 3세트에서도 BLG는 경기 초반부터 '제우스' 최우제를 집중적으로 견제하며 연달아 킬을 냈다.

라인전 주도권을 내준 T1은 오브젝트를 챙기며 균형을 맞춰나갔다.

T1은 19분경 교전에서 구마유시와 오너의 활약으로 3킬을 챙기고, 이어진 드래곤 한타에서도 페이커의 플레이가 돋보이며 역전에 성공했다.

BLG는 한쪽으로 기운 판세를 뒤집지 못하고 연이어 밀리는 모습을 보였고, T1은 30분 만에 상대 본진을 공략하며 EWC 첫 경기를 승리로 마무리 지었다.

T1은 이날 경기에서 승리하면서 지난 미드 시즌 인비테이셔널(MSI)에서 BLG에 당한 국제전 패배를 설욕했다.

올해 EWC에 T1과 함께 국내리그 LCK를 대표해 출전한 젠지는 오는 6일 0시부터 LPL의 강팀 톱 E스포츠(TES)와 대결한다.

jujuk@yn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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