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07.08 (월)

9호선 흑석역 '연기' 발생해 한때 무정차... 현재 정상 운행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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5일 오전 10시45분~11시 무정차
공조실서 연기 "고무 벨트 과열 추정"
한국일보

7월 1일 오후 원인을 알 수 없는 연기가 발생한 서울 지하철 9호선 흑석역 출구가 통제되고 있다. 5일에도 흑석역에서 연기가 발생해 한때 무정차 통과가 이뤄졌다. 연합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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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 지하철 9호선 흑석역 공조기계실에서 원인 모을 연기가 발생해 한때 무정차 통과하는 일이 발생했다. 현재는 정상 운행되고 있다.

서울시 측은 5일 오전 10시 47분쯤 안전재난문자로 "9호선 흑석역 공조기계실 연기발생으로 흑석역 상하선 열차 무정차 통과중으로 다른 교통편을 이용해주시기 바란다"고 안내했다. 문자 발송 13분만인 11시쯤 이어진 안전재난문자에선 "119에서 이상없음을 확인했다"며 "흑석역 상하선 열차가 정상 운행 중"이라고 전했다. 9호선 운영사 측은 "무정차 통과는 오전 10시 45분부터 11시까지 15분간이었다"고 했다.

조사 결과, 화재는 아니었다. 동력벨트가 마모되면서 연기가 발생한 것으로 추정된다. 9호선 관계자는 "공조기 내부 고무 팬벨트가 과열돼 연기가 발생한 것으로 보인다"며 "출동한 소방당국이 점검한 뒤 운행을 재개했고, 문제가 발생한 해당 공조기는 추가 조사를 위해 가동을 중단했다"고 밝혔다.

지난 1일에도 원인 미상 연기발생으로 열차가 흑석역 상하선을 무정차 통과한 바 있다. 당시 3시간만에 운행이 재개되기도 했다. 9호선 관계자는 "1일에 연기가 발생했던 공조기에서 또 문제가 재발한 건지, 다른 기계 내부 문제는 없는지 등 정밀 조사할 예정"이라고 말했다.

박민식 기자 bemyself@hankookilbo.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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