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07.09 (화)

“한동훈 의회 경험이 없어서 저런 말 한다, 순진한 것”…韓 직격한 나경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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매일경제

국민의힘 한동훈(오른쪽부터), 원희룡, 나경원, 윤상현 당 대표 후보가 지난 2일 강서구 ASSA아트홀에서 열린 ‘체인지 5분 비전발표회’에서 정견 발표를 앞두고 대화를 하고 있다. [사진 출처 = 국회사진기자단, 연합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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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민의힘 당대표직에 도전하는 나경원 후보는 경쟁 관계인 한동훈 후보가 ‘제삼자 추천 채상병 특검법’을 제안한 것에 대해 “의회 경험이 없기 때문에 저런 말을 한다고 생각한다”며 “순진하다”고 비판했다.

나 후보는 5일 BBS라디오에 출연해 “여론 상 특검법 찬성 의견이 높으니까 무조건 하자는 것은 일종의 포퓰리즘”이라며 이같이 밝혔다.

그는 “한 후보가 우리 당 주진우 의원의 필리버스터(무제한 토론을 통한 합법적인 의사진행 방해)를 듣고도 수정안을 내는 것이 맞는다고 생각하는지 묻고 싶다”며 “진상규명과 피해 구제에 도움이 안 되는 특검법에 대해 수정안을 운운하는 것은 포퓰리즘으로 볼 수밖에 없다”고 짚었다.

이어 “더불어민주당이 특검법 등을 다 국회에서 통과시키겠다고 하는데 본회의장에 이재명 전 민주당 대표는 앉아있고, 우리 당 대표는 못 앉는다면 전력 차이가 크지 않겠는가”라며 원외 대표 한계론을 재차 제시했다.

나 후보는 원희룡 후보가 다른 라디오 방송에 출연, 진행자를 향해 ‘한동훈 친구라서 편파 진행을 한다’는 취지로 말한 것에 대해선 “원 후보가 의지가 너무 강하다 보니 가끔 거친 것 같다”며 “속에 있는 응어리를 표현한 것 아닌가”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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