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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2.03 (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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EU, 엑스에 '유해 콘텐츠 관리 부실' 공식 경고할 듯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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유럽연합, EU가 소셜미디어 엑스에 대해 제재를 가할 가능성이 제기됐습니다.

블룸버그통신은 현지시간 4일 복수의 익명 소식통을 인용해 엑스가 유해 콘텐츠를 제대로 관리하지 못했다는 이유로 EU로부터 공식 경고를 받을 것으로 보인다고 보도했습니다.

블룸버그는 티에리 브르통 EU 내수시장 담당 집행위원이 여름 휴가 기간 전에 이러한 내용을 담은 1차 판정을 내놓을 가능성이 있다고 전했습니다.

EU는 엑스가 1차 판정에 따른 필요한 조치를 하지 않았다고 판단될 경우 올해 안에 공식 결정을 내놓을 전망이고, 이후 조치 불이행에 따른 과징금을 부과할 가능성도 있다고 소식통들은 전했습니다.

EU는 온라인상의 허위 정보나 불법·유해 콘텐츠의 유통을 막기 위해 디지털서비스법(DSA) 등을 시행 중이며, 위반 기업에 대해 연간 매출의 최대 6%를 과징금으로 부과할 수 있습니다.

EU는 지난해 10월 하마스의 이스라엘 공격 이후 온라인상에 유통된 콘텐츠에 대한 관리를 문제 삼아 엑스·메타·틱톡 등에 대해 조사에 나서기도 했습니다.

YTN 김잔디 (jandi@yt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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