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07.08 (월)

조국혁신당 등 야6당 원내대표 "교섭단체 구성 요건 완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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야6당 원내대표 "공동교섭단체 구성 논의도 지속"

국회의장에 '대표연설·대정부질문' 참여 보장 제안

뉴시스

[서울=뉴시스] 조성봉 기자= 5일 오전 서울 여의도 국회 의원회관에서 열린 야6당 원내대표 모임에서 각당 원내대표들이 기념촬영을 하고 있다. 왼쪽부터 용혜인 기본소득당 원내대표, 김종민 새로운미래 원내대표, 윤종오 진보당 원내대표, 황운하 조국혁신당 원내대표, 천하람 개혁신당 원내대표, 한창민 사회민주당 원내대표. 2024.07.05. suncho21@newsi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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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뉴시스]정금민 기자 = 더불어민주당을 제외한 야6당 원내대표들이 교섭단체 구성 요건을 현행 20석에서 낮추는 데 힘을 모으기로 했다. 상임위원회에 간사나 위원장을 둘 수 없는 비교섭단체의 제약을 해소하기 위해서다. 다만 원내 과반 의석을 차지한 민주당이 교섭단체 구성 요건 완화를 위한 법 개정에 협조할지는 미지수다.

조국혁신당과 개혁신당, 새로운미래, 기본소득당, 진보당, 사회민주당 등 야6당 원내대표는 5일 오전 서울 여의도 국회 의원회관에서 2차 회동을 열고 ▲교섭단체 구성 요건 완화 ▲공동교섭단체 구성 논의 ▲국회의장·교섭단체에 대표연설·대정부질문 참여 보장 제안 등을 추진하기로 뜻을 모았다.

황운하 조국혁신당 원내대표는 "대선 결선투표제가 극우 정당의 집권을 막을 수 있을 것"이라며 "또한 다당제 정착을 위해 유신의 잔재인 현행 교섭단체 요건을 완화해야 한다"고 말했다.

윤종오 진보당 원내대표는 "국회에 거대 양당 뿐 아니라 다양한 입장이 반영돼서 현재와 같은 대치 정국을 해결할 수 있도록 해야 한다"며 "교섭단체 구성 요건을 완화하는 데 있어 민주당과 국민의힘이 동참해야 한다"고 강조했다.

천하람 개혁신당 원내대표는 "양당의 극단적인 대립과 개원식 연기 상황을 보면서 국민이 거대 양당 2개만 교섭단체를 이루는 현실을 꼭 바꿔야겠다는 생각을 많이 가졌을 것"이라며 "교섭단체 요건이 완화되지 않더라도 국회 운영의 면에서 공동의 목소리를 낼 수 있는 부분이 없는지 지속적으로 논의하겠다"고 말했다.

새로운미래와 기본소득당은 '공동 교섭단체' 구성을 제시하기도 했다. 야6당의 의석 수를 모두 합치면 21석으로 교섭단체를 구성할 수 있다.

김종민 새로운미래 원내대표는 "교섭단체 요건을 없애든지 대폭 완화하는 쪽으로 국회법을 개정해 다양한 민심이 반영돼야 한다"며 "거대 양당이 이러한 민주적 원칙을 계속 거부하면 나머지 정당이라도 교섭단체를 구성해 정견은 정당 중심으로, 국회 운영 의견은 교섭단체 중심으로 관철해야 한다"고 강조했다.

용혜인 기본소득당 원내대표는 "야6당 공동 교섭단체 구성 논의가 중요하다"며 "각 정당의 입장이 다를 때 차이를 어떻게 극복할 것인지가 우려되는데 구체적이고 명확한 합의를 선행해야 논의를 진전할 수 있다"고 제언했다.

☞공감언론 뉴시스 happy7269@newsi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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