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07.08 (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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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안전운전 할수록 보험료가 뚝”...네이버 지도, ‘운전점수’ 기능 도입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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주행 중 과속 여부 등
이용자 습관 분석해
운전 점수에 반영

DB손보 특약 가입도


매일경제

네이버 지도가 이용자 안전운전을 돕는 ‘운전점수’ 기능을 도입하고 DB손해보험 특약 상품과의 연동 서비스도 제공한다. 사진은 네이버 지도 앱 모습. <사진=네이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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네이버가 자사 지도 앱을 통해 내비게이션 서비스를 이용하는 운전자를 대상으로 ‘운전 점수’를 산출하고 그에 따른 보험 혜택을 제공하기로 했다. DB손해보험과의 서비스 연동 등을 통해 진행되는 이번 서비스는 향후 네이버 지도 이용자들의 안전 운전 습관을 기를 수 있는 계기가 될 것으로 기대된다.

5일 네이버에 따르면, 네이버 지도는 오는 7일부터 순차적으로 네이버 지도 앱 업데이트를 통해 ‘운전 점수’ 기능을 적용한다. 또 9일부턴 이용자가 운전점수를 바탕으로 DB손해보험의 ‘네이버 지도 안전운전 할인특약’에 가입해 보험료도 할인받을 수 있도록 서비스를 연계할 예정이다.

우선 운전점수는 네이버 지도 내비게이션으로 경로 안내를 받으며 주행한 기록을 분석해 이용자의 운전 습관을 100점 만점으로 환산한 점수다.

주행 중 △과속 거리 △급가속·감속 횟수 등을 종합적으로 반영해 산출되며, 주행이 끝날 때마다 자동으로 업데이트된다. 이를 통해 이용자는 도로교통 규정을 준수하며 안전하게 운전하는 습관을 기를 수 있을 것으로 보인다.

특히 네이버는 이용자가 운전점수를 보다 효과적으로 관리할 수 있도록 네이버 지도 앱 내 ‘운전분석 페이지’도 선보인다.

운전분석 페이지에서는 운전점수를 비롯해 점수 변화 그래프, 이용자 전체 평균 점수, 총 운전시간 및 주행거리 등 다양한 지표를 살펴볼 수 있다. 또 한층 고도화된 ‘주행기록’ 기능도 만나볼 수 있다고 회사는 설명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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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난해 9월 출시된 ‘주행기록’은 이용자가 운전내역별 이동경로, 소요시간, 주행거리를 한 눈에 확인할 수 있는 기능이다. 이번 업데이트를 통해 주행기록을 상세하게 분석해주는 기능이 추가된다.

네이버 지도 측은 “주행 중 과속했던 구간 및 속도, 급가속·감속 횟수 등을 직관적으로 제공해, 이용자는 이를 참고하여 향후 운전 습관 개선에 활용할 수 있다”고 설명했다.

특히 이용자는 운전점수를 바탕으로 자동차보험 할인 혜택도 받을 수 있다. DB손해보험은 네이버 지도 운전점수를 연계해 보험료를 할인해주는 ‘네이버 지도 안전운전 할인특약’을 오는 9일 출시한다. 최근 6개월 내 네이버 지도 내비게이션을 통해 500km 이상 주행한 이력이 있고, 운전점수가 71점 이상인 이용자라면 보험료를 할인 받을 수 있다. 9일부터 네이버 지도앱 내 DB손해보험 안전운전 할인특약 안내 배너를 통해 상세 내용을 확인할 수 있고 필요시 특약에 가입할 수도 있다.

네이버 지도 프로덕트를 총괄하는 최승락 부문장은 “네이버 지도는 이용자의 전반적인 여정을 지원하는 올인원 플랫폼으로 내비게이션 부문에서도 한층 정교하게 길을 안내하고, 다양한 이용자 맞춤형 기능을 제공하기 위해 고도화를 이어왔다”고 말했다.

이어 “네이버 지도 운전점수는 이용자의 주행 패턴을 체계적으로 분석하는 모델로, 이를 통해 안전한 운전 습관을 기르는 동시에 자동차 보험 할인 혜택까지 받을 수 있도록 지원하게 돼 뜻깊게 생각한다”면서 “향후 네이버 지도는 이용자에게 더 다양한 혜택을 제공할 수 있도록 DB손해보험과도 협업을 이어갈 계획”이라고 말했다.

한편, 네이버와 DB손해보험은 이달 중 네이버 지도 앱에서 운전점수를 확인하는 이용자를 대상으로 추첨을 통해 네이버페이 포인트를 지급하는 행사를 진행할 예정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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